[똑! 기자 꿀! 정보] 평범한 재료로 만드는 ‘약차’

입력 2015.11.24 (08:38) 수정 2015.11.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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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무조건 약을 먹기 보다는 따뜻한 차를 마시는 분들이 계시죠.

물론 평소에도 많이 드실텐데요.

오늘 이효용 기자가 약이 되는 차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몸에 좋은 차 많이들 드시죠?

으슬으슬 춥고 감기기운 있을 때 따끈한 유자차나 생강차, 목이 아플 땐 모과차.

기침, 가래가 오래갈 땐 배도라지 차 등 각종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차들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차가 많습니다.

더덕, 사과, 검은콩, 연근 등 평범한 재료들로 약이 되는 차를 만드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자연스레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몸 여기저기 아프기 쉬운데요.

이럴 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 몸에 온기를 더해줄 뿐 아니라 피로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오지혜(한방차 전문가) :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차를 끓여 마시면 훌륭한 천연 상비약이 됩니다.”

먼저 기침, 가래에 좋은 더덕차입니다.

더덕은 인삼에 든 주요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예로부터 약처럼 여겼다는데요.

잘 씻은 뒤 껍찔째 얇게 썰어 투명해질때까지 찌고, 마른 팬에서 수분이 증발할 때까지 덖어줍니다.

<인터뷰> 한진우(한의사) : “더덕은 폐를 맑게 하고 오래된 기침과 호흡기 질환을 낫게 합니다. 또한 강장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화기, 비장과 콩팥, 신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피로해소에 좋은 사과도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계피와 만나 환절기에 좋은 약차가 됩니다.

사과를 썰고, 계피는 물에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뒤 잘게 잘라 사과, 설탕과 섞어줍니다.

<인터뷰> 오지혜(한방차 전문가) : “레몬을 넣으면 레몬의 살균 효과로 변질을 막아주고 갈변도 막아줍니다.”

사과와 계피 레몬을 버무려 소독한 유리병에 넣는데요.

설탕을 바닥과 내용물의 윗부분에 뿌리면, 보관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검은콩차도 만들어볼까요.

<인터뷰> 한진우(한의사) : “검은콩은 이뇨작용에 좋고, 변비를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기능이 있습니다.”

콩은 믹서로 잘게 부숴 덖는데요.

속까지 고루 익혀야 차가 잘 우러난다고 합니다.

한 시간 정도 덖은 콩을 뜨거운 물에 우리면 향까지 고소한 검은콩 차가 됩니다.

연근도 차로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 한진우(한의사) : “연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담석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피로에 의한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데 매우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껍질 째 얇게 썬 연근은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살짝 데칩니다.

그리고 팬에 달라붙지 않게 건조기에서 약 10분 정도 말려 준 뒤 연근이 노르스름하게 변할 정도로 덖으면, 구수한 맛이 일품인 연근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대추는 특히 겨울철에 좋은데요.

<인터뷰> 한진우(한의사) : “대추는 소화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손발이 따뜻해지고,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와 기침·가래에 좋은 생강을 넣고 푹 삶는데요.

쉽게 으깨질 정도로 삶은 대추의 씨와 생강을 제거하고 믹서에 갑니다.

간 대추는 기호에 따라 설탕의 양을 조절해 넣어가며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저어주는데요.

이렇게 완성된 ‘대추고’는 냉장보관했다가, 한 달 이내에 수시로 차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와 은은한 향기를 느끼며 맛을 보는데요.

<녹취> “고소한데요.”

<인터뷰> 조하아민(서울시 강동구) : “사과의 단맛과 계피향이 섞여서 아주 향이 좋네요.”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 따뜻한 약차로 건강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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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평범한 재료로 만드는 ‘약차’
    • 입력 2015-11-24 08:39:45
    • 수정2015-11-24 13: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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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운이 있을 때 무조건 약을 먹기 보다는 따뜻한 차를 마시는 분들이 계시죠.

물론 평소에도 많이 드실텐데요.

오늘 이효용 기자가 약이 되는 차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몸에 좋은 차 많이들 드시죠?

으슬으슬 춥고 감기기운 있을 때 따끈한 유자차나 생강차, 목이 아플 땐 모과차.

기침, 가래가 오래갈 땐 배도라지 차 등 각종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차들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차가 많습니다.

더덕, 사과, 검은콩, 연근 등 평범한 재료들로 약이 되는 차를 만드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자연스레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몸 여기저기 아프기 쉬운데요.

이럴 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 몸에 온기를 더해줄 뿐 아니라 피로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오지혜(한방차 전문가) :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차를 끓여 마시면 훌륭한 천연 상비약이 됩니다.”

먼저 기침, 가래에 좋은 더덕차입니다.

더덕은 인삼에 든 주요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예로부터 약처럼 여겼다는데요.

잘 씻은 뒤 껍찔째 얇게 썰어 투명해질때까지 찌고, 마른 팬에서 수분이 증발할 때까지 덖어줍니다.

<인터뷰> 한진우(한의사) : “더덕은 폐를 맑게 하고 오래된 기침과 호흡기 질환을 낫게 합니다. 또한 강장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화기, 비장과 콩팥, 신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피로해소에 좋은 사과도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계피와 만나 환절기에 좋은 약차가 됩니다.

사과를 썰고, 계피는 물에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뒤 잘게 잘라 사과, 설탕과 섞어줍니다.

<인터뷰> 오지혜(한방차 전문가) : “레몬을 넣으면 레몬의 살균 효과로 변질을 막아주고 갈변도 막아줍니다.”

사과와 계피 레몬을 버무려 소독한 유리병에 넣는데요.

설탕을 바닥과 내용물의 윗부분에 뿌리면, 보관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검은콩차도 만들어볼까요.

<인터뷰> 한진우(한의사) : “검은콩은 이뇨작용에 좋고, 변비를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기능이 있습니다.”

콩은 믹서로 잘게 부숴 덖는데요.

속까지 고루 익혀야 차가 잘 우러난다고 합니다.

한 시간 정도 덖은 콩을 뜨거운 물에 우리면 향까지 고소한 검은콩 차가 됩니다.

연근도 차로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 한진우(한의사) : “연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담석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피로에 의한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데 매우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껍질 째 얇게 썬 연근은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살짝 데칩니다.

그리고 팬에 달라붙지 않게 건조기에서 약 10분 정도 말려 준 뒤 연근이 노르스름하게 변할 정도로 덖으면, 구수한 맛이 일품인 연근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대추는 특히 겨울철에 좋은데요.

<인터뷰> 한진우(한의사) : “대추는 소화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손발이 따뜻해지고,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와 기침·가래에 좋은 생강을 넣고 푹 삶는데요.

쉽게 으깨질 정도로 삶은 대추의 씨와 생강을 제거하고 믹서에 갑니다.

간 대추는 기호에 따라 설탕의 양을 조절해 넣어가며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저어주는데요.

이렇게 완성된 ‘대추고’는 냉장보관했다가, 한 달 이내에 수시로 차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와 은은한 향기를 느끼며 맛을 보는데요.

<녹취> “고소한데요.”

<인터뷰> 조하아민(서울시 강동구) : “사과의 단맛과 계피향이 섞여서 아주 향이 좋네요.”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 따뜻한 약차로 건강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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