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후 14층 주차장에서 차 빼다 ‘참변’

입력 2015.11.27 (21:25) 수정 2015.11.2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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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차량을 주차하다 운전석 앞문에 끼여 숨졌는데요.

오늘(27일)은 술을 마신 운전자가 건물 옥상 주차장에서 차를 빼내려다 추락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층짜리 건물 옥상 주차장의 차량용 승강기 문에 승용차가 걸쳐 있습니다.

32살 고 모 씨가 운전하던 차량입니다.

발견 당시 고씨의 차량은 차량용 승강기를 들이받아 차량 일부분이 공중에 걸쳐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앞바퀴가 (승강기) 문에 걸려 있었는데....기계도 고장난 것 같고 사람도 실수한 거지, 술 마시고 이제...."

경찰은 고 씨가 차량 앞부분을 확인하려다 무게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40대 여성이 변속 기어를 '주행'상태로 둔 채 시동을 끄지 않고 차에서 내리다 운전석 앞문에 끼여 숨졌습니다.

해당 여성은 대리 운전으로 아파트에 도착한 뒤 본인이 주차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내렸는데 공교롭게도 D에다가 갖다 놨단 말이야, 그 사이에 문짝이 닫힐 거 아닙니까? (문이) 기둥에 딱 걸린 거 같아요."

주차장이라고 마음을 놓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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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신 후 14층 주차장에서 차 빼다 ‘참변’
    • 입력 2015-11-27 21:27:08
    • 수정2015-11-28 0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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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차량을 주차하다 운전석 앞문에 끼여 숨졌는데요.

오늘(27일)은 술을 마신 운전자가 건물 옥상 주차장에서 차를 빼내려다 추락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층짜리 건물 옥상 주차장의 차량용 승강기 문에 승용차가 걸쳐 있습니다.

32살 고 모 씨가 운전하던 차량입니다.

발견 당시 고씨의 차량은 차량용 승강기를 들이받아 차량 일부분이 공중에 걸쳐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앞바퀴가 (승강기) 문에 걸려 있었는데....기계도 고장난 것 같고 사람도 실수한 거지, 술 마시고 이제...."

경찰은 고 씨가 차량 앞부분을 확인하려다 무게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40대 여성이 변속 기어를 '주행'상태로 둔 채 시동을 끄지 않고 차에서 내리다 운전석 앞문에 끼여 숨졌습니다.

해당 여성은 대리 운전으로 아파트에 도착한 뒤 본인이 주차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내렸는데 공교롭게도 D에다가 갖다 놨단 말이야, 그 사이에 문짝이 닫힐 거 아닙니까? (문이) 기둥에 딱 걸린 거 같아요."

주차장이라고 마음을 놓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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