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박병호 연봉, 500만~$1천만 전망”

입력 2015.11.29 (19:02) 수정 2015.11.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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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29)의 메이저리그 입성 마지막 단계는 연봉 협상이다.

고액 연봉자일수록 많은 기회를 받는 메이저리그의 특성상, 박병호도 협상 테이블에서 최대한의 연봉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박병호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현지에서 미네소타와 연봉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박병호는 출국 전 "에이전트에게 미네소타가 제시한 총액이 어느 정도인지 들었다"며 "팬들이 기대하시는 정도의 큰 금액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박병호가 상당한 금액에 계약할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 스타트리뷴은 이날 "박병호의 연봉은 500만∼1천만 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교대상은 강정호다. 강정호는 지난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서 500만2천15 달러를 제시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협상했고 5년 최대 1천625만 달러에 계약했다. 5년째는 '옵션'이다.

4년 기준으로 하면 1천75만 달러다. 5년째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계약하면 550만 달러를 준다.

4년 계약 기준으로는 연평균 268만 달러, 5년 기준으로는 325만 달러를 받는다.

박병호는 강정호보다 2배 이상 높은 1천285만 달러의 포스팅 응찰액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포스팅 금액은 연봉과 비례한다. 박병호는 강정호보다 2배 이상의 연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스타트리뷴이 박병호의 연봉을 500만∼1천만 달러 사이로 전망한 것도 이런 계산법에 따른 결과다.

미네소타는 2015년 연봉 총액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8위를 기록한 '스몰마켓' 구단이다.

2천300만 달러를 받는 조 마우어를 제외하면 고액 연봉자가 없다.

박병호가 1천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면 마우어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는 미네소타 타자가 된다.

500만 달러를 받아도 야수 중 5위권이다.

박병호는 출국 직후 에이전트 앨런 네로를 만나 연봉 협상을 상의한다.

이후 미네소타에서 구단 관계자와 최종 협상에 돌입한다.

협상이 잘 풀리면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한 연 평균 600만 달러(6년 3천600만 달러)의 계약을 넘어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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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언론 “박병호 연봉, 500만~$1천만 전망”
    • 입력 2015-11-29 19:02:07
    • 수정2015-11-29 19:16:09
    연합뉴스
박병호(29)의 메이저리그 입성 마지막 단계는 연봉 협상이다.

고액 연봉자일수록 많은 기회를 받는 메이저리그의 특성상, 박병호도 협상 테이블에서 최대한의 연봉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박병호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현지에서 미네소타와 연봉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박병호는 출국 전 "에이전트에게 미네소타가 제시한 총액이 어느 정도인지 들었다"며 "팬들이 기대하시는 정도의 큰 금액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박병호가 상당한 금액에 계약할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 스타트리뷴은 이날 "박병호의 연봉은 500만∼1천만 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교대상은 강정호다. 강정호는 지난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서 500만2천15 달러를 제시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협상했고 5년 최대 1천625만 달러에 계약했다. 5년째는 '옵션'이다.

4년 기준으로 하면 1천75만 달러다. 5년째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계약하면 550만 달러를 준다.

4년 계약 기준으로는 연평균 268만 달러, 5년 기준으로는 325만 달러를 받는다.

박병호는 강정호보다 2배 이상 높은 1천285만 달러의 포스팅 응찰액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포스팅 금액은 연봉과 비례한다. 박병호는 강정호보다 2배 이상의 연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스타트리뷴이 박병호의 연봉을 500만∼1천만 달러 사이로 전망한 것도 이런 계산법에 따른 결과다.

미네소타는 2015년 연봉 총액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8위를 기록한 '스몰마켓' 구단이다.

2천300만 달러를 받는 조 마우어를 제외하면 고액 연봉자가 없다.

박병호가 1천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면 마우어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는 미네소타 타자가 된다.

500만 달러를 받아도 야수 중 5위권이다.

박병호는 출국 직후 에이전트 앨런 네로를 만나 연봉 협상을 상의한다.

이후 미네소타에서 구단 관계자와 최종 협상에 돌입한다.

협상이 잘 풀리면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한 연 평균 600만 달러(6년 3천600만 달러)의 계약을 넘어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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