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 협약 촉구”…인간띠 잇기·신발 집회

입력 2015.11.30 (06:07) 수정 2015.11.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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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 21을 하루 앞둔 파리에서는 성공적인 결론을 도출할 것을 기원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와 신발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일부 과격 시위대가 등장하면서 경찰과 충돌도 있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단이 마련된 레퓌블릭 광장.

이번에는 수천켤레의 신발이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협상 타결을 촉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발 가운데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신발도 그리고 교황의 신발도 있습니다.

<녹취> 클라우드 흄(브라질 추기경) : "교황도 참여하길 원하고 있어요. 여기 파리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진하길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레퓌블릭 광장에서 지하철 나시옹 역까지 3 ㎞ 의 인간 띠도 이어졌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각국의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녹취> 알랭 물랭(환경운동가) : "인간 띠는 우리 지구와 기후를 돕고 우리의 생활양식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들이 환경 문제가 아닌 프랑스 국내 정치문제를 언급하면서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시위대는 '국가비상사태와 경찰국가'라는 구호를 외쳤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올랑드 대통령과 사전 회담을 갖고 이번 총회는 실패할 수 없으며 실패한다면 처참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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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기후변화 협약 촉구”…인간띠 잇기·신발 집회
    • 입력 2015-11-30 05:59:26
    • 수정2015-11-30 07:32: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 21을 하루 앞둔 파리에서는 성공적인 결론을 도출할 것을 기원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와 신발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일부 과격 시위대가 등장하면서 경찰과 충돌도 있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단이 마련된 레퓌블릭 광장.

이번에는 수천켤레의 신발이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협상 타결을 촉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발 가운데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신발도 그리고 교황의 신발도 있습니다.

<녹취> 클라우드 흄(브라질 추기경) : "교황도 참여하길 원하고 있어요. 여기 파리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진하길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레퓌블릭 광장에서 지하철 나시옹 역까지 3 ㎞ 의 인간 띠도 이어졌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각국의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녹취> 알랭 물랭(환경운동가) : "인간 띠는 우리 지구와 기후를 돕고 우리의 생활양식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들이 환경 문제가 아닌 프랑스 국내 정치문제를 언급하면서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시위대는 '국가비상사태와 경찰국가'라는 구호를 외쳤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올랑드 대통령과 사전 회담을 갖고 이번 총회는 실패할 수 없으며 실패한다면 처참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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