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YS영결식 추위 떤 어린이 합창단에 사과

입력 2015.11.30 (07:26) 수정 2015.11.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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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추모곡을 부른 어린이 합창단이, 영하의 날씨에도 단복만 입고 추위에 떤 사실이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었는데요,

장례를 총괄한 행정자치부가 영결식 준비가 미흡했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국회에서 거행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한낮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 데다, 눈발까지 날렸지만 어린이 합창단이 얇은 단복만 입은 채 추모곡 '청산에 살리라'를 부릅니다.

합창단은 추모곡을 기다리는 2시간 동안 뒤늦게 담요가 제공되기 전 까지 오랜 동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인터넷에서 어린이 합창단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자, 행정자치부가 SNS를 통해 뒤늦게 사과의 글을 남겼습니다.

행자부 의정관은 "추운 날씨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어린이 합창단에게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찾아 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도 영결식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 결과가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는 글을 올리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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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 YS영결식 추위 떤 어린이 합창단에 사과
    • 입력 2015-11-30 07:28:02
    • 수정2015-11-30 08: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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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추모곡을 부른 어린이 합창단이, 영하의 날씨에도 단복만 입고 추위에 떤 사실이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었는데요,

장례를 총괄한 행정자치부가 영결식 준비가 미흡했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국회에서 거행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한낮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 데다, 눈발까지 날렸지만 어린이 합창단이 얇은 단복만 입은 채 추모곡 '청산에 살리라'를 부릅니다.

합창단은 추모곡을 기다리는 2시간 동안 뒤늦게 담요가 제공되기 전 까지 오랜 동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인터넷에서 어린이 합창단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자, 행정자치부가 SNS를 통해 뒤늦게 사과의 글을 남겼습니다.

행자부 의정관은 "추운 날씨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어린이 합창단에게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찾아 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도 영결식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 결과가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는 글을 올리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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