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이웃 사랑 ‘착한 가게’

입력 2015.11.30 (07:41) 수정 2015.11.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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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가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손님들도 착한 가게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여 년간 음식점을 운영중인 72살 오금자씨.

지난 5월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가게'에 가입했습니다.

올해 초 식당이 송두리째 불에 타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오금자(착한가게 가입 업주) : "불이 나 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왔고, 도움을 받았고. 그래서 '나도 남 좀 도와야 되겠다' 그런 마음이 생겼어요."

한 약사 부부는 각자의 약국 이름으로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황태윤(착한 가게 가입 업주) : "옆에 정말 불우한 어린이들, 힘든 어린이들 보니깐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착한 가게를 계기로 이것부터 조금씩 해보자..."

손님들도 내가 지불한 금전이 기부금으로 쓰인다는 것에 기쁩니다.

<인터뷰> 김정우(착한 가게 이용 고객) : "(착한 가게를) 이용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기부도 할 수도 있고. 그래서 부담없이 기부도 하고, 좋은 것 같아요."

수익금 중 일부를 자율적으로 정해 기부하는 전국의 착한 가게는 만 3천여 곳.

지난해보다 4천곳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 기부 금액만 35억 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서 울산시 울주군에만 5백여가 넘는 착한 가게가 들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착한 군'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웃을 배려하는 작은 나눔이 각박한 세태를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습니다.

KSB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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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하는 이웃 사랑 ‘착한 가게’
    • 입력 2015-11-30 07:42:45
    • 수정2015-11-30 08: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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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가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손님들도 착한 가게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여 년간 음식점을 운영중인 72살 오금자씨.

지난 5월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가게'에 가입했습니다.

올해 초 식당이 송두리째 불에 타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오금자(착한가게 가입 업주) : "불이 나 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왔고, 도움을 받았고. 그래서 '나도 남 좀 도와야 되겠다' 그런 마음이 생겼어요."

한 약사 부부는 각자의 약국 이름으로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황태윤(착한 가게 가입 업주) : "옆에 정말 불우한 어린이들, 힘든 어린이들 보니깐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착한 가게를 계기로 이것부터 조금씩 해보자..."

손님들도 내가 지불한 금전이 기부금으로 쓰인다는 것에 기쁩니다.

<인터뷰> 김정우(착한 가게 이용 고객) : "(착한 가게를) 이용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기부도 할 수도 있고. 그래서 부담없이 기부도 하고, 좋은 것 같아요."

수익금 중 일부를 자율적으로 정해 기부하는 전국의 착한 가게는 만 3천여 곳.

지난해보다 4천곳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 기부 금액만 35억 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서 울산시 울주군에만 5백여가 넘는 착한 가게가 들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착한 군'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웃을 배려하는 작은 나눔이 각박한 세태를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습니다.

KSB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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