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그램] 대어를 잡아라!…‘가장 뜨거운’ 스토브리그

입력 2015.11.30 (08:47) 수정 2015.11.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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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시즌에다 프리미어 12까지 끝나면서,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해에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늘어 난데다, 자유계약시장도 역대 최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 먼저 스토브리그라는 말의 유래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멘트>

야구는 봄부터 가을까지 하는 스포츠이구요. 겨울이 되면 경기가 없습니다.

이 기간에는 난롯가에 둘러앉아서 연봉 협상이나 이적 등에 대해서, 논쟁을 한다고 해서, 스토브리그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스토브리그의 상징과도 같은 행사로 미국에는 윈터 미팅이란 행사가 있습니다.

각 구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트레이드를 비롯해서 선수 보강을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올 시즌에는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시장이 좁다보니까 윈터 미팅 같은 행사는 없지만,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 22명이 나와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토브리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질문>
다른 종목, 특히 겨울 스포츠 같은 종목에도 스토브리그 같은 명칭이 있나요?

<답변>
NBA를 비롯해서 농구 같은 경우는 여름이 비시즌인데요.

이 기간을 에어컨리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F1 같은 경우도 여름에 이적이 많은 편인데요.

F1에선 비치사이드리그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질문>
올해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박병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이죠?

<답변>
한국 야구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박병호 선수 드디어 최고 무대로 진출합니다.

박병호 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 협상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병호 선수는 포스팅 결과 미네소타가 독점 협상권을 얻었습니다.

포스팅 금액은 1285만 달러, 우리 돈 약 147억 원으로, 역대 아시아 야수 중 2번째 금액입니다.

박병호 선수는 다음달 9일까지 미네소타와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되는데,4년 계약에 총액 3천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병호 선수의 에이전트는 앨런 네로는 벼랑 끝 협상 보다는 구단과 선수의 입장을 잘 고려해서 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사람으로 유명한데요.

현재 큰 의견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정식 계약이 곧 이뤄질 것 같습니다.

<질문>
박병호 선수 뿐 아니라 이대호와 오승환 선수도 나란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죠?

<답변>
두 선수는 국내 야구를 거친 뒤에, 일본 야구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냈는데요.

이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립니다.

이 두 선수는 일본에서 워낙 특급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연봉보다는 도전의 의미로 메이저리그를 선택했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프리미어 12에서도 대표팀의 4번 타자로 활약했는데요.

일본에서 재팬시리즈 MVP까지 되면서 많은 것을 이뤘기 때문에, 이제 메이저리그에 도전합니다.

국내 무대와 일본에서 거둔 성적을 보면 기량은 충분하다는 평가인데요.

나이가 좀 많고, 발이 느리다는 점이 약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2년 연속 일본리그 구원 왕에 올랐는데요.

한국과 일본에 이어서, 이제는 메이저리그 구원왕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 오승환 선수는 한신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는데요.

미국에서는 신인이고 주전 보장이 되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이 두 선수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이대호와 오승환 선수도 박병호 선수처럼, 입찰을 통해서 팀이 결정되나요?

<답변>
이 선수들은 자유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입장에선 포스팅 금액이 들지 않고, 연봉만 주면 되는 상황인데요.

일주일 뒤 열리는 윈터 미팅을 전후해서 이 두 선수의 진로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두산 김현수 선수는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죠?

<답변>
일단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요.

일본 진출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황입니다.

또한 국내 잔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거든요.

김현수 선수의 거취는 내년 시즌 국내야구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수 선수는 국내 타자 중 메이저리그에서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됩니다.

본인도 큰 무대 도전의사를 밝혀왔고, 실제 지난해 초부터 에이전트를 선임해서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습니다.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이 김현수 선수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협상 결과에 따라서, 해외 진출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현 소속팀은 두산은 김현수 선수를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거든요.

한국 야구 최초로 100억 원 시대를 열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국내 야구에서도 황재균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죠?

<답변>
자유계약 신분이 아니어서 포스팅을 거쳐야합니다.

손아섭 선수의 포스팅에 응한 팀이 없어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올해는 일단 좌절된 상황이고요.

이제 황재균 선수가 바통을 이어 받아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질문>
국내 프로야구도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죠?

<답변>
22명의 자유계약선수들이 나왔는데요.

역대 최고 금액 경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SK 정우람과 두산 오재원 선수들이 각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선수들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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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그램] 대어를 잡아라!…‘가장 뜨거운’ 스토브리그
    • 입력 2015-11-30 08:50:17
    • 수정2015-11-30 09: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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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시즌에다 프리미어 12까지 끝나면서,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해에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늘어 난데다, 자유계약시장도 역대 최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 먼저 스토브리그라는 말의 유래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멘트>

야구는 봄부터 가을까지 하는 스포츠이구요. 겨울이 되면 경기가 없습니다.

이 기간에는 난롯가에 둘러앉아서 연봉 협상이나 이적 등에 대해서, 논쟁을 한다고 해서, 스토브리그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스토브리그의 상징과도 같은 행사로 미국에는 윈터 미팅이란 행사가 있습니다.

각 구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트레이드를 비롯해서 선수 보강을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올 시즌에는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시장이 좁다보니까 윈터 미팅 같은 행사는 없지만,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 22명이 나와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토브리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질문>
다른 종목, 특히 겨울 스포츠 같은 종목에도 스토브리그 같은 명칭이 있나요?

<답변>
NBA를 비롯해서 농구 같은 경우는 여름이 비시즌인데요.

이 기간을 에어컨리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F1 같은 경우도 여름에 이적이 많은 편인데요.

F1에선 비치사이드리그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질문>
올해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박병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이죠?

<답변>
한국 야구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박병호 선수 드디어 최고 무대로 진출합니다.

박병호 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 협상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병호 선수는 포스팅 결과 미네소타가 독점 협상권을 얻었습니다.

포스팅 금액은 1285만 달러, 우리 돈 약 147억 원으로, 역대 아시아 야수 중 2번째 금액입니다.

박병호 선수는 다음달 9일까지 미네소타와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되는데,4년 계약에 총액 3천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병호 선수의 에이전트는 앨런 네로는 벼랑 끝 협상 보다는 구단과 선수의 입장을 잘 고려해서 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사람으로 유명한데요.

현재 큰 의견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정식 계약이 곧 이뤄질 것 같습니다.

<질문>
박병호 선수 뿐 아니라 이대호와 오승환 선수도 나란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죠?

<답변>
두 선수는 국내 야구를 거친 뒤에, 일본 야구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냈는데요.

이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립니다.

이 두 선수는 일본에서 워낙 특급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연봉보다는 도전의 의미로 메이저리그를 선택했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프리미어 12에서도 대표팀의 4번 타자로 활약했는데요.

일본에서 재팬시리즈 MVP까지 되면서 많은 것을 이뤘기 때문에, 이제 메이저리그에 도전합니다.

국내 무대와 일본에서 거둔 성적을 보면 기량은 충분하다는 평가인데요.

나이가 좀 많고, 발이 느리다는 점이 약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2년 연속 일본리그 구원 왕에 올랐는데요.

한국과 일본에 이어서, 이제는 메이저리그 구원왕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 오승환 선수는 한신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는데요.

미국에서는 신인이고 주전 보장이 되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이 두 선수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이대호와 오승환 선수도 박병호 선수처럼, 입찰을 통해서 팀이 결정되나요?

<답변>
이 선수들은 자유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입장에선 포스팅 금액이 들지 않고, 연봉만 주면 되는 상황인데요.

일주일 뒤 열리는 윈터 미팅을 전후해서 이 두 선수의 진로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두산 김현수 선수는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죠?

<답변>
일단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요.

일본 진출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황입니다.

또한 국내 잔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거든요.

김현수 선수의 거취는 내년 시즌 국내야구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수 선수는 국내 타자 중 메이저리그에서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됩니다.

본인도 큰 무대 도전의사를 밝혀왔고, 실제 지난해 초부터 에이전트를 선임해서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습니다.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이 김현수 선수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협상 결과에 따라서, 해외 진출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현 소속팀은 두산은 김현수 선수를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거든요.

한국 야구 최초로 100억 원 시대를 열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국내 야구에서도 황재균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죠?

<답변>
자유계약 신분이 아니어서 포스팅을 거쳐야합니다.

손아섭 선수의 포스팅에 응한 팀이 없어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올해는 일단 좌절된 상황이고요.

이제 황재균 선수가 바통을 이어 받아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질문>
국내 프로야구도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죠?

<답변>
22명의 자유계약선수들이 나왔는데요.

역대 최고 금액 경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SK 정우람과 두산 오재원 선수들이 각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선수들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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