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감도는 조계사…“6일까지 기다리겠다”

입력 2015.12.01 (23:30) 수정 2015.12.0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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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계사에 은신중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 대해 즉시 나가달라고 요구했던 신도회가 한 위원장의 퇴거를 오는 6일까지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신도들간의 몸싸움이 빚어졌던 조계사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조계사 신도회는 오늘 오후 한 위원장의 퇴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비상 총회를 열었습니다.

격론 끝에, 한 위원장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면서 오는 6일까지는 참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세용(조계사 종무실장) : "한상균 위원장께서 직,간접적으로 12월 6일을 표현을 하셨기 때문에, 신뢰 속에서 조금 더 인내하겠다라고 하는.."

민주노총은 어제 충돌에 대해 조계사 측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도 신도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 :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신도회의 요구에 대해 민주노총은 진지한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또다시 회의를 열고 오는 5일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웅기(조계종 화쟁위원회 대변인) : "12월 5일 집회를 평화시위 문화의 전환점으로 만들자고 시민단체, 많은 종교인들이 동참할 뜻을 밝혀왔습니다."

신도회의 입장 발표 뒤 갑작스레 창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한 위원장은 평화 시위를 약속한다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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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 감도는 조계사…“6일까지 기다리겠다”
    • 입력 2015-12-01 23:33:47
    • 수정2015-12-02 00: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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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에 은신중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 대해 즉시 나가달라고 요구했던 신도회가 한 위원장의 퇴거를 오는 6일까지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신도들간의 몸싸움이 빚어졌던 조계사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조계사 신도회는 오늘 오후 한 위원장의 퇴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비상 총회를 열었습니다.

격론 끝에, 한 위원장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면서 오는 6일까지는 참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세용(조계사 종무실장) : "한상균 위원장께서 직,간접적으로 12월 6일을 표현을 하셨기 때문에, 신뢰 속에서 조금 더 인내하겠다라고 하는.."

민주노총은 어제 충돌에 대해 조계사 측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도 신도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 :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신도회의 요구에 대해 민주노총은 진지한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또다시 회의를 열고 오는 5일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웅기(조계종 화쟁위원회 대변인) : "12월 5일 집회를 평화시위 문화의 전환점으로 만들자고 시민단체, 많은 종교인들이 동참할 뜻을 밝혀왔습니다."

신도회의 입장 발표 뒤 갑작스레 창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한 위원장은 평화 시위를 약속한다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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