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미적대던 대형 건설사업 표심 의식해 줄줄이 발표 외

입력 2015.12.02 (06:33) 수정 2015.12.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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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굵직한 건설사업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총선을 의식한 거다, 이런 지적이 나왔네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지난 한달간 발표된 정부의 교통 인프라 건설 사업 예산이 13조 8천여억원에 이른다는 기사를 실었는데요.

이정도면 올들어 10월까지 발표된 관련 예산의 두배 가까워서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선심용 사업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과 성남시 판교동 사이 복선철도 착공 계획 등을 발표했는데 이 사업은 그동안 경제적 타당성 문제로 추진이 미뤄졌었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등 최근 사회간접자본 건설 계획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정치 일정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상황이 과거 총선 직전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 IMF의 특별인출권 편입 비율이 엔화와 파운드화보다 높아 세계 3대 기축 통화로 인정된 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그동안 달러화와 엔화를 준비 자산이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해 온 아시아 국가들이 위안화로 갈아탈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한국 경제는 전국에서 제주도가 올해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특히 노형동 일대 84제곱미터 아파트는 올초에 비해 약 50% 올랐다며 제주의 아파트 가격 급등은 인구 유입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서라는 분석을 실었습니다.

매일경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금융계열사에서 각각 30여명의 임원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에서 60여명의 임원이 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삼성 그룹에서 6명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가운데 상당수가 60년대생이 세대 교체의 의미도 강하다고 전하고 패션 사업은 이건희 회장 차녀인 이서현 삼성물산 경영기획 담당 사장이 총괄한다는 소식을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는 어머니 품에 안긴 어린이가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는 사진과 함께 어제부터 시작된 자선냄비 전국적인 모금 활동 소식을 실었습니다.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의원실에서 카드 단말기로 자신의 시집을 판매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특히 노 의원의 시집은 시중 서점에서 판매되지도 않았는데 8천 권이나 제작됐고 이 가운데 5천 권이 팔렸다는 내용입니다.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시집을 제작한 출판사는 "당초 5천 권을 납품하고 충북 청주에서의 북 콘서트 직전에 3천 권을 더 보냈다"고 밝혔다는데요.

신문은 판매 마진을 50%로 계산해도 5천 권을 팔았다고 밝힌 노 의원은 2,500만 원 가량의 수익을 거둔 셈이라고 전하고, 출판사 명의의 단말기로 판매됐다면 출판사 매출로 잡힌다며 노 의원이 세금신고를 안하면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전문가 주장을 덧붙였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 가운데 소주 2잔에서 4잔을 마시고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벌금 3백만원 등 경제적 손실이 357만 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에서 술을 마시고 다른 차를 들이받으면 457만원, 보행자에게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히면 1870만원 이상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수능 제2외국어와 한문의 전체 응시생 가운데 52.8%가 아랍어를 선택했는데 이것은 조금만 공부해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서라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됐는데요.

실제로 올해 수능에서는 아랍어를 절반 넘게 틀려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해 교육부가 내년부터 제 2외국어와 한문 영역에 절대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로야구 FA, 자유계약 선수의 연봉 인플레 현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NC와 4년 96억 원에 계약한 박석민 선수의 경우 올해 기록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타석당 429만 원에 이르며 10경기만 뛰어도 1군 선수 평균 연봉을 받는 셈이라는데요.

자유계약 선수들이 몸값만큼의 활약을 하느냐는 의문과 함께 구단이 장기적 발전과 관중 서비스에 투자해야 할 돈을 선수 영입에만 쏟아붓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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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02 06:34:18
    • 수정2015-12-02 07: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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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굵직한 건설사업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총선을 의식한 거다, 이런 지적이 나왔네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지난 한달간 발표된 정부의 교통 인프라 건설 사업 예산이 13조 8천여억원에 이른다는 기사를 실었는데요.

이정도면 올들어 10월까지 발표된 관련 예산의 두배 가까워서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선심용 사업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과 성남시 판교동 사이 복선철도 착공 계획 등을 발표했는데 이 사업은 그동안 경제적 타당성 문제로 추진이 미뤄졌었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등 최근 사회간접자본 건설 계획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정치 일정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상황이 과거 총선 직전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 IMF의 특별인출권 편입 비율이 엔화와 파운드화보다 높아 세계 3대 기축 통화로 인정된 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그동안 달러화와 엔화를 준비 자산이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해 온 아시아 국가들이 위안화로 갈아탈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한국 경제는 전국에서 제주도가 올해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특히 노형동 일대 84제곱미터 아파트는 올초에 비해 약 50% 올랐다며 제주의 아파트 가격 급등은 인구 유입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서라는 분석을 실었습니다.

매일경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금융계열사에서 각각 30여명의 임원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에서 60여명의 임원이 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삼성 그룹에서 6명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가운데 상당수가 60년대생이 세대 교체의 의미도 강하다고 전하고 패션 사업은 이건희 회장 차녀인 이서현 삼성물산 경영기획 담당 사장이 총괄한다는 소식을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는 어머니 품에 안긴 어린이가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는 사진과 함께 어제부터 시작된 자선냄비 전국적인 모금 활동 소식을 실었습니다.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의원실에서 카드 단말기로 자신의 시집을 판매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특히 노 의원의 시집은 시중 서점에서 판매되지도 않았는데 8천 권이나 제작됐고 이 가운데 5천 권이 팔렸다는 내용입니다.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시집을 제작한 출판사는 "당초 5천 권을 납품하고 충북 청주에서의 북 콘서트 직전에 3천 권을 더 보냈다"고 밝혔다는데요.

신문은 판매 마진을 50%로 계산해도 5천 권을 팔았다고 밝힌 노 의원은 2,500만 원 가량의 수익을 거둔 셈이라고 전하고, 출판사 명의의 단말기로 판매됐다면 출판사 매출로 잡힌다며 노 의원이 세금신고를 안하면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전문가 주장을 덧붙였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 가운데 소주 2잔에서 4잔을 마시고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벌금 3백만원 등 경제적 손실이 357만 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에서 술을 마시고 다른 차를 들이받으면 457만원, 보행자에게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히면 1870만원 이상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수능 제2외국어와 한문의 전체 응시생 가운데 52.8%가 아랍어를 선택했는데 이것은 조금만 공부해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서라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됐는데요.

실제로 올해 수능에서는 아랍어를 절반 넘게 틀려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해 교육부가 내년부터 제 2외국어와 한문 영역에 절대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로야구 FA, 자유계약 선수의 연봉 인플레 현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NC와 4년 96억 원에 계약한 박석민 선수의 경우 올해 기록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타석당 429만 원에 이르며 10경기만 뛰어도 1군 선수 평균 연봉을 받는 셈이라는데요.

자유계약 선수들이 몸값만큼의 활약을 하느냐는 의문과 함께 구단이 장기적 발전과 관중 서비스에 투자해야 할 돈을 선수 영입에만 쏟아붓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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