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에어아시아 추락 원인은 ‘기계 결함·조종사 과실’

입력 2015.12.02 (06:39) 수정 2015.12.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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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자바 해에서 162명이 희생된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기계 결함과 조종사 과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자바 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추락사고가 방향타 통제 부품의 결함과, 이에 잘못 대응한 조종사 과실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후 1년 만에 나온 보고서는 당시 여객기 방향타통제보조 장치의 용접 부위에 균열이 발생했고, 조종사가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자동계기 비행장치의 전원이 꺼지면서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누르카요 후토모(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 : "조종사가 결함 수습과정에서 항공기를 제어할 수 없게 됐고 결국, 비행기가 정상 항로를 이탈했습니다."

보고서는 사고기 점검일지를 조사한 결과 사고 전 12달 동안 방향타 통제 장치에서 모두 23차례 부품 결함이 발견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기상이 나빴지만 악천후가 사고의 원인은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기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자바 해에 추락해 탑승자 162명이 모두 숨졌으며, 희생자 가운데 56명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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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에어아시아 추락 원인은 ‘기계 결함·조종사 과실’
    • 입력 2015-12-02 06:41:40
    • 수정2015-12-02 07: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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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자바 해에서 162명이 희생된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기계 결함과 조종사 과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자바 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추락사고가 방향타 통제 부품의 결함과, 이에 잘못 대응한 조종사 과실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후 1년 만에 나온 보고서는 당시 여객기 방향타통제보조 장치의 용접 부위에 균열이 발생했고, 조종사가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자동계기 비행장치의 전원이 꺼지면서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누르카요 후토모(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 : "조종사가 결함 수습과정에서 항공기를 제어할 수 없게 됐고 결국, 비행기가 정상 항로를 이탈했습니다."

보고서는 사고기 점검일지를 조사한 결과 사고 전 12달 동안 방향타 통제 장치에서 모두 23차례 부품 결함이 발견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기상이 나빴지만 악천후가 사고의 원인은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기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자바 해에 추락해 탑승자 162명이 모두 숨졌으며, 희생자 가운데 56명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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