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IS 지도자 前 부인 석방…인질과 교환

입력 2015.12.02 (07:27) 수정 2015.12.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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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바논이 시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세력에 억류된 자국 군인 등의 석방 대가로 IS 지도자의 전 부인 등 수감자 13명을 풀어줬습니다.

이번 교환 협상은 카타르의 중재로 수 개 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바논 북부의 시리아 접경 지역, 시리아 내 반군 조직으로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 누스라 전선'이 인질 16명을 레바논 적십자사에 인계했습니다.

'알 누스라 전선'은 지난해 자신들이 처형한 레바논 병사의 시신도 레바논 측에 넘겼습니다.

인질들은 레바논 경찰과 군인들로 지난해 8월 '알 누스라 전선'에 납치돼 억류돼 왔습니다.

<녹취> 마헤르 디라니(레바논 석방 군인) : "기쁨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전쟁 포로였습니다. 이제 돌아갑니다."

인질 석방의 대가로 레바논 당국은 자국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슬람주의자 13명을 석방해 '알 누스라 전선'에 넘겼습니다.

석방자들 가운데는 IS 최고 지도자인 알바그다디의 전 부인과 자녀 3명도 포함됐습니다.

6년 전 알바그다디와 이혼한 알둘라이미는 지난해 11월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넘어오다 테러 단체 가담 혐의로 레바논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인질과 수감자 교환 협상은 카타르 중재로 수 개 월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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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IS 지도자 前 부인 석방…인질과 교환
    • 입력 2015-12-02 07:29:42
    • 수정2015-12-02 08: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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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이 시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세력에 억류된 자국 군인 등의 석방 대가로 IS 지도자의 전 부인 등 수감자 13명을 풀어줬습니다.

이번 교환 협상은 카타르의 중재로 수 개 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바논 북부의 시리아 접경 지역, 시리아 내 반군 조직으로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 누스라 전선'이 인질 16명을 레바논 적십자사에 인계했습니다.

'알 누스라 전선'은 지난해 자신들이 처형한 레바논 병사의 시신도 레바논 측에 넘겼습니다.

인질들은 레바논 경찰과 군인들로 지난해 8월 '알 누스라 전선'에 납치돼 억류돼 왔습니다.

<녹취> 마헤르 디라니(레바논 석방 군인) : "기쁨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전쟁 포로였습니다. 이제 돌아갑니다."

인질 석방의 대가로 레바논 당국은 자국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슬람주의자 13명을 석방해 '알 누스라 전선'에 넘겼습니다.

석방자들 가운데는 IS 최고 지도자인 알바그다디의 전 부인과 자녀 3명도 포함됐습니다.

6년 전 알바그다디와 이혼한 알둘라이미는 지난해 11월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넘어오다 테러 단체 가담 혐의로 레바논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인질과 수감자 교환 협상은 카타르 중재로 수 개 월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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