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총기난사…“최소 14명 숨져”

입력 2015.12.03 (07:11) 수정 2015.12.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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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20명 가운데 14명이 사망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무장한 총격범들은 범행 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테러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백여 킬로 정도 떨어진 샌 버나디노에서 현지시각 오늘 오전 11시쯤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심에 있는 장애인 재활시설 건물 안입니다.

목격자들은 복면을 쓰고 소총으로 무장한 총격범들이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페티트(목격자 가족) : "현장에 있던 딸이 '총격범이 10~20명에게 총을 쏜 것 같다. 다들 숨었다'고 문자를 보내왔어요."

최소한 20명인 피해자 가운데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ABC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최소한 3명으로 범행 후 검은색 SUV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세르반테스(현지 경찰) : "총격범들 소재는 아직 모릅니다. 방탄복을 입고 중무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용의자들을 쫓고 있는 경찰은 주변을 봉쇄한 채 실내에 머물 것을 시민들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해 해체 작업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샌 버나디노는 인구 20만 9천여 명으로 캘리포니아에서 17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총격범들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발생 이후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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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포니아에서 총기난사…“최소 14명 숨져”
    • 입력 2015-12-03 07:14:36
    • 수정2015-12-03 08: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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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20명 가운데 14명이 사망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무장한 총격범들은 범행 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테러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백여 킬로 정도 떨어진 샌 버나디노에서 현지시각 오늘 오전 11시쯤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심에 있는 장애인 재활시설 건물 안입니다.

목격자들은 복면을 쓰고 소총으로 무장한 총격범들이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페티트(목격자 가족) : "현장에 있던 딸이 '총격범이 10~20명에게 총을 쏜 것 같다. 다들 숨었다'고 문자를 보내왔어요."

최소한 20명인 피해자 가운데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ABC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최소한 3명으로 범행 후 검은색 SUV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세르반테스(현지 경찰) : "총격범들 소재는 아직 모릅니다. 방탄복을 입고 중무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용의자들을 쫓고 있는 경찰은 주변을 봉쇄한 채 실내에 머물 것을 시민들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해 해체 작업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샌 버나디노는 인구 20만 9천여 명으로 캘리포니아에서 17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총격범들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발생 이후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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