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주머니 털어 후원…기업 후원은 ‘꽁꽁’
입력 2015.12.05 (06:39)
수정 2015.12.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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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맘 때만 주목받는 사회복지 시설은 후원금 위주로 어렵사리 운영됩니다.
그런데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개인 후원은 늘어가고 있는 반면, 기업 후원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달동네.
후원금으로 마련된 연탄 150장이 손에 손을 거쳐 배달됩니다.
<인터뷰> 우종운(80세/주민) : "(추워서)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연탄 떨어지기 전에 갖다주니까 너무 고맙고…"
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개인 후원액은 57% 늘었습니다.
반면, 액수 규모가 큰 기업 후원은 21% 줄었습니다.
개인 후원이 늘어도 전체 후원액은 결국 5천만 원 넘게 감소해 10월부터는 제때 배달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기복(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 "(기업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해서 사업이 굉장히 좀 저조해서 노력 봉사만 하겠다, 아니면 금년에 좀 어려워서 양해를 좀 해달라고…"
보육원에 귤 상자가 배달됩니다.
동네 주민들이 보낸 것들입니다.
올해 특이한 건 개인 후원액 비중이 기업 후원액을 훌쩍 뛰어 넘은 점입니다.
기업 후원이 뜸해지면서 기저귀와 분유가 부족할 때도 많습니다.
사회복지단체들은 연말에만 반짝 후원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며 꾸준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맘 때만 주목받는 사회복지 시설은 후원금 위주로 어렵사리 운영됩니다.
그런데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개인 후원은 늘어가고 있는 반면, 기업 후원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달동네.
후원금으로 마련된 연탄 150장이 손에 손을 거쳐 배달됩니다.
<인터뷰> 우종운(80세/주민) : "(추워서)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연탄 떨어지기 전에 갖다주니까 너무 고맙고…"
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개인 후원액은 57% 늘었습니다.
반면, 액수 규모가 큰 기업 후원은 21% 줄었습니다.
개인 후원이 늘어도 전체 후원액은 결국 5천만 원 넘게 감소해 10월부터는 제때 배달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기복(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 "(기업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해서 사업이 굉장히 좀 저조해서 노력 봉사만 하겠다, 아니면 금년에 좀 어려워서 양해를 좀 해달라고…"
보육원에 귤 상자가 배달됩니다.
동네 주민들이 보낸 것들입니다.
올해 특이한 건 개인 후원액 비중이 기업 후원액을 훌쩍 뛰어 넘은 점입니다.
기업 후원이 뜸해지면서 기저귀와 분유가 부족할 때도 많습니다.
사회복지단체들은 연말에만 반짝 후원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며 꾸준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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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은 주머니 털어 후원…기업 후원은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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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5 06:42:14
- 수정2015-12-05 07:15:57
<앵커 멘트>
이맘 때만 주목받는 사회복지 시설은 후원금 위주로 어렵사리 운영됩니다.
그런데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개인 후원은 늘어가고 있는 반면, 기업 후원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달동네.
후원금으로 마련된 연탄 150장이 손에 손을 거쳐 배달됩니다.
<인터뷰> 우종운(80세/주민) : "(추워서)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연탄 떨어지기 전에 갖다주니까 너무 고맙고…"
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개인 후원액은 57% 늘었습니다.
반면, 액수 규모가 큰 기업 후원은 21% 줄었습니다.
개인 후원이 늘어도 전체 후원액은 결국 5천만 원 넘게 감소해 10월부터는 제때 배달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기복(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 "(기업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해서 사업이 굉장히 좀 저조해서 노력 봉사만 하겠다, 아니면 금년에 좀 어려워서 양해를 좀 해달라고…"
보육원에 귤 상자가 배달됩니다.
동네 주민들이 보낸 것들입니다.
올해 특이한 건 개인 후원액 비중이 기업 후원액을 훌쩍 뛰어 넘은 점입니다.
기업 후원이 뜸해지면서 기저귀와 분유가 부족할 때도 많습니다.
사회복지단체들은 연말에만 반짝 후원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며 꾸준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맘 때만 주목받는 사회복지 시설은 후원금 위주로 어렵사리 운영됩니다.
그런데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개인 후원은 늘어가고 있는 반면, 기업 후원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달동네.
후원금으로 마련된 연탄 150장이 손에 손을 거쳐 배달됩니다.
<인터뷰> 우종운(80세/주민) : "(추워서)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연탄 떨어지기 전에 갖다주니까 너무 고맙고…"
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개인 후원액은 57% 늘었습니다.
반면, 액수 규모가 큰 기업 후원은 21% 줄었습니다.
개인 후원이 늘어도 전체 후원액은 결국 5천만 원 넘게 감소해 10월부터는 제때 배달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기복(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 "(기업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해서 사업이 굉장히 좀 저조해서 노력 봉사만 하겠다, 아니면 금년에 좀 어려워서 양해를 좀 해달라고…"
보육원에 귤 상자가 배달됩니다.
동네 주민들이 보낸 것들입니다.
올해 특이한 건 개인 후원액 비중이 기업 후원액을 훌쩍 뛰어 넘은 점입니다.
기업 후원이 뜸해지면서 기저귀와 분유가 부족할 때도 많습니다.
사회복지단체들은 연말에만 반짝 후원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며 꾸준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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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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