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명 중 1명 “자녀 필수 아니다”

입력 2015.12.06 (21:24) 수정 2015.12.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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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권인건 이미 다 아실텐데요.

더 걱정인 건 청소년들 5명 중 한 명은 자녀가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른이 됐을 때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할까?

청소년들 생각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선다현(중학교 3학년) : "양육비가 많이 들어서 차라리 안 낳고 그냥 남편이랑 같이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인터뷰> 허승범(고등학교 2학년) : "나라에서 그렇게 큰 것도 안 바라고 애 키우는 것 조금만 도와주면 많이 낳을 거예요."

실제로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은 자녀가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꼭 있어야 한다는 55%에 그쳤고 아직 모르겠다는 답도 24%였습니다.

특히 자녀가 필수는 아니라는 답변은 여학생이 남학생의 두배를 넘었습니다.

일에 전념하고 싶고,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도 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차우규(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 : "양성평등적이고 민주적인 가정 문화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출산 여성을 기피하는 직장 문화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미리 해소해야 내일의 엄마·아빠인 청소년도 출산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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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5명 중 1명 “자녀 필수 아니다”
    • 입력 2015-12-06 21:25:08
    • 수정2015-12-06 2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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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권인건 이미 다 아실텐데요.

더 걱정인 건 청소년들 5명 중 한 명은 자녀가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른이 됐을 때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할까?

청소년들 생각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선다현(중학교 3학년) : "양육비가 많이 들어서 차라리 안 낳고 그냥 남편이랑 같이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인터뷰> 허승범(고등학교 2학년) : "나라에서 그렇게 큰 것도 안 바라고 애 키우는 것 조금만 도와주면 많이 낳을 거예요."

실제로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은 자녀가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꼭 있어야 한다는 55%에 그쳤고 아직 모르겠다는 답도 24%였습니다.

특히 자녀가 필수는 아니라는 답변은 여학생이 남학생의 두배를 넘었습니다.

일에 전념하고 싶고,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도 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차우규(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 : "양성평등적이고 민주적인 가정 문화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출산 여성을 기피하는 직장 문화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미리 해소해야 내일의 엄마·아빠인 청소년도 출산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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