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스모그 극심…발생 원인 논쟁 가열

입력 2015.12.07 (19:16) 수정 2015.12.07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시 일원에 주황색 스모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스모그 발생의 주된 원인을 놓고 각 부처가 다른 분석을 하고 있어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스모그는 내일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면서 베이징엔 주황색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주일만에 스모그가 다시 엄습하자 발생 원인을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주택건설부를 비롯한 일부 전문가는 스모그의 주된 원인이 주택의 석탄 난방 때문이 아니라 자동차 배기가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좡궈쉰(푸단대 대기화학연구센터 주임) : "최근 스모그가 심해지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때문입니다."

이에대해 환경부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원인 제공은 4%에도 못 미친다며 반박했습니다.

외부 요인에 대해서는 베이징 환경보호국은 70%가 자체 발생 요인, 중국 기상국은 자체 발생보다는 외부에서 온 오염물질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스모그 대책은 안 세우고, 책임만 회피하려 한다며 비판합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이렇게 스모그가 심한데 원인에 대해 여러 얘기만 하고 있고...정부는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스모그가 더욱 심해져 초미세먼지 농도가 500마이크로그램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베이징 스모그 극심…발생 원인 논쟁 가열
    • 입력 2015-12-07 19:17:26
    • 수정2015-12-07 19:46:54
    뉴스 7
<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시 일원에 주황색 스모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스모그 발생의 주된 원인을 놓고 각 부처가 다른 분석을 하고 있어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스모그는 내일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면서 베이징엔 주황색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주일만에 스모그가 다시 엄습하자 발생 원인을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주택건설부를 비롯한 일부 전문가는 스모그의 주된 원인이 주택의 석탄 난방 때문이 아니라 자동차 배기가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좡궈쉰(푸단대 대기화학연구센터 주임) : "최근 스모그가 심해지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때문입니다."

이에대해 환경부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원인 제공은 4%에도 못 미친다며 반박했습니다.

외부 요인에 대해서는 베이징 환경보호국은 70%가 자체 발생 요인, 중국 기상국은 자체 발생보다는 외부에서 온 오염물질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스모그 대책은 안 세우고, 책임만 회피하려 한다며 비판합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이렇게 스모그가 심한데 원인에 대해 여러 얘기만 하고 있고...정부는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스모그가 더욱 심해져 초미세먼지 농도가 500마이크로그램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