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문재인 사퇴’ 촉구…안철수 부산행

입력 2015.12.07 (21:19) 수정 2015.12.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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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에게 '함께 할 것인지 분명히 밝히라'며, 최후 통첩성 발언을 한 안철수 전 대표가 돌연 지방으로 내려가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대책 모임을 만들고, 일부 당무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회의에 두 자리가 비었습니다.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불참했고, 주승용 최고위원은 당무 거부 상태입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문재인 대표가 따뜻한 외투를 안철수 전 대표에게 입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대책 모임도 결성해, 문재인 대표 사퇴와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최원식(새정치민연합 비주류 의원) : "당 대표 사퇴...안철수 전 대표는 섣부른 탈당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요구죠."

안철수 전 대표는 연락을 끊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방에서 정국 구상을 할 예정인데, 주변에선 탈당을 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그래도 통합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시 공을 넘겨받은 문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가기로 목숨걸면 지는 해가 문제냐는 표현이 담긴 시를 페이스북에 올려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문·안·박 협력체제를 제안했었는데 그 방안이 적합하지 않다면 또 다른 방안이라도 협력체제가 모색돼야 한다..."

당 내에선 탈당, 분당은 공멸이라며, 중진들이 중재에 나서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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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주류 ‘문재인 사퇴’ 촉구…안철수 부산행
    • 입력 2015-12-07 21:19:45
    • 수정2015-12-07 21: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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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에게 '함께 할 것인지 분명히 밝히라'며, 최후 통첩성 발언을 한 안철수 전 대표가 돌연 지방으로 내려가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대책 모임을 만들고, 일부 당무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회의에 두 자리가 비었습니다.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불참했고, 주승용 최고위원은 당무 거부 상태입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문재인 대표가 따뜻한 외투를 안철수 전 대표에게 입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대책 모임도 결성해, 문재인 대표 사퇴와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최원식(새정치민연합 비주류 의원) : "당 대표 사퇴...안철수 전 대표는 섣부른 탈당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요구죠."

안철수 전 대표는 연락을 끊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방에서 정국 구상을 할 예정인데, 주변에선 탈당을 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그래도 통합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시 공을 넘겨받은 문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가기로 목숨걸면 지는 해가 문제냐는 표현이 담긴 시를 페이스북에 올려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문·안·박 협력체제를 제안했었는데 그 방안이 적합하지 않다면 또 다른 방안이라도 협력체제가 모색돼야 한다..."

당 내에선 탈당, 분당은 공멸이라며, 중진들이 중재에 나서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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