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맞벌이 가사노동 ‘男 40분-女 3시간 14분’

입력 2015.12.07 (21:31) 수정 2015.12.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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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부가 둘 다 일을 하는 맞벌이 가정에서 가사 분담,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남편은 집안 일에 하루 평균 40분을 썼습니다.

그런데 바깥에서 똑같이 일을 하고 퇴근한 부인은 집에서도 3시간 넘게 일하는데요.

무려 5배 가까운 차이입니다.

남성만 일을 하는 가정과 비교해 봐도 여성의 가사 노동 시간만 늘어날 뿐 남성은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기혼 남성의 47.5%가 집안일을 공평하게 나눠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천을 안 하고 있는데요,

가사를 공평히 분담하는 가구는 16.4%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부인이 직장 일을 하든, 하지 않든, 한국 남성의 가사 노동 시간은 OECD 조사대상국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일과 집안일을 도맡은 여성, 당연히 힘에 부칠 수 밖에 없겠죠.

실제로 기혼여성 취업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었습니다.

집안일에 육아 부담까지 겹치다 보니 육아휴직을 쓴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다니던 회사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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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터치] 맞벌이 가사노동 ‘男 40분-女 3시간 14분’
    • 입력 2015-12-07 21:32:36
    • 수정2015-12-07 21: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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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부가 둘 다 일을 하는 맞벌이 가정에서 가사 분담,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남편은 집안 일에 하루 평균 40분을 썼습니다.

그런데 바깥에서 똑같이 일을 하고 퇴근한 부인은 집에서도 3시간 넘게 일하는데요.

무려 5배 가까운 차이입니다.

남성만 일을 하는 가정과 비교해 봐도 여성의 가사 노동 시간만 늘어날 뿐 남성은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기혼 남성의 47.5%가 집안일을 공평하게 나눠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천을 안 하고 있는데요,

가사를 공평히 분담하는 가구는 16.4%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부인이 직장 일을 하든, 하지 않든, 한국 남성의 가사 노동 시간은 OECD 조사대상국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일과 집안일을 도맡은 여성, 당연히 힘에 부칠 수 밖에 없겠죠.

실제로 기혼여성 취업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었습니다.

집안일에 육아 부담까지 겹치다 보니 육아휴직을 쓴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다니던 회사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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