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38달러선 ‘붕괴’…2009년 이후 최저치

입력 2015.12.08 (12:07) 수정 2015.12.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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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의 감산합의 실패 이후 국제유가가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6% 가까이 빠지면서 배럴당 38달러 밑으로 떨어졌는데 20달러대 진입도 멀지않았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원유는 배럴당 2.32달러, 5.8% 폭락했습니다.

종가는 37.65달러였습니다.

금융위기가 절정이던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시장에선 바닥은 아직 멀었다는 비관론이 팽배했습니다

<녹취> 워런 길먼(투자사 대표) : "배럴당 30달러 초반대로 떨어지는건 확실하고 내년 20달러 진입 가능성도 큽니다."

지난주 오펙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합의 무산 여파가 컸습니다.

1일 3천만배럴인 원유생산량을 줄이는데 실패하면서 오펙은 내년 6월까지 이대로 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여기에 셰일가스로 무장한 미국도 계속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원유시장은 누군가는 쓰러져야 결판나는 이른바 치킨게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마누엘 카치쿠(석유수출국기구회장) : "오펙생산량은 전세계 소비량의 40%도 안됩니다. 감산을 결정해도 문제는 안풀립니다"

저유가가 세계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거란 전망속에 오늘 미 증시도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월가에서는 다음주 미국이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석유시장은 또한번 충격을 받을 것로 예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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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 38달러선 ‘붕괴’…2009년 이후 최저치
    • 입력 2015-12-08 12:09:35
    • 수정2015-12-08 13:10:42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의 감산합의 실패 이후 국제유가가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6% 가까이 빠지면서 배럴당 38달러 밑으로 떨어졌는데 20달러대 진입도 멀지않았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원유는 배럴당 2.32달러, 5.8% 폭락했습니다.

종가는 37.65달러였습니다.

금융위기가 절정이던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시장에선 바닥은 아직 멀었다는 비관론이 팽배했습니다

<녹취> 워런 길먼(투자사 대표) : "배럴당 30달러 초반대로 떨어지는건 확실하고 내년 20달러 진입 가능성도 큽니다."

지난주 오펙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합의 무산 여파가 컸습니다.

1일 3천만배럴인 원유생산량을 줄이는데 실패하면서 오펙은 내년 6월까지 이대로 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여기에 셰일가스로 무장한 미국도 계속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원유시장은 누군가는 쓰러져야 결판나는 이른바 치킨게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마누엘 카치쿠(석유수출국기구회장) : "오펙생산량은 전세계 소비량의 40%도 안됩니다. 감산을 결정해도 문제는 안풀립니다"

저유가가 세계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거란 전망속에 오늘 미 증시도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월가에서는 다음주 미국이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석유시장은 또한번 충격을 받을 것로 예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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