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카드 100여장 들고 입국, ‘10억’ 사용한 외국인 일당 검거

입력 2015.12.09 (23:18) 수정 2015.12.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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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조된 신용 카드 100여장을 갖고 들어와 비싼 물건을 사거나 현금을 빼쓴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쓴 돈이 10억 원이 넘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보석 판매점. 한 외국인 남성이 물건을 고르더니 신용카드를 건넵니다.

단말기 카드 승인이 몇차례 실패하자, 남성은 태연하게 다른 카드를 건넵니다.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만든 위조 신용카드라, 승인이 자꾸 거절되는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된 카드 100여 장을 들여와 고가 외제품을 사고 현금을 인출한 외국인 일당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90여 차례에 걸쳐 부정사용한 금액만 10억 9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고가의 의류를 구입한 뒤 가게를 나서는 피의자들을 이곳에서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이렇게 위조 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먼저 대금을 결제하고 추후에 해외 카드사에서 대금을 지급받는 국내 카드사들이 피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경찰은, 정보가 비어 있는 공카드도 백여 장 발견됐다며, 국내에서 추가로 카드를 위조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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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09 23:29:02
    • 수정2015-12-10 0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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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조된 신용 카드 100여장을 갖고 들어와 비싼 물건을 사거나 현금을 빼쓴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쓴 돈이 10억 원이 넘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보석 판매점. 한 외국인 남성이 물건을 고르더니 신용카드를 건넵니다.

단말기 카드 승인이 몇차례 실패하자, 남성은 태연하게 다른 카드를 건넵니다.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만든 위조 신용카드라, 승인이 자꾸 거절되는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된 카드 100여 장을 들여와 고가 외제품을 사고 현금을 인출한 외국인 일당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90여 차례에 걸쳐 부정사용한 금액만 10억 9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고가의 의류를 구입한 뒤 가게를 나서는 피의자들을 이곳에서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이렇게 위조 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먼저 대금을 결제하고 추후에 해외 카드사에서 대금을 지급받는 국내 카드사들이 피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경찰은, 정보가 비어 있는 공카드도 백여 장 발견됐다며, 국내에서 추가로 카드를 위조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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