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협정’ 통과…온도 상승 제한 목표 1.5℃

입력 2015.12.13 (21:13) 수정 2015.12.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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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 협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 제한 목표를 당초 2도씨에서 1.5도씨로 더 낮추기로 한건데, 전세계가 지구를 살리기위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교토 의정서 이후 18년만에 새로운 기후체제를 알리는 '파리 협정'이 195개 당사국 만장 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인터뷰> 로랑 파비우스(파리COP21총회 회장/프랑스 외무장관) : "어떤 반대도 들을 수 없습니다. 기후 관련 '파리 협정'이 통과됐습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 제한폭을 당초 2도씨에서 1.5도씨로 대폭 낮췄습니다.

이를 위해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를 선진국 뿐만 아니라 195개 회원국 모두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감축량은 나라마다 자발적으로 정하되 5년마다 목표치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2023년부터 5년마다 온실가스 감축 이행 여부도 점검합니다.

<인터뷰> 최재철(파리 기후총회 한국수석대표) : "선진국과 개도국의 구별없이 모든 국가가 자국의 역량과 여건에 비춰 실질적인 기후 행동을 취하는 첫번째 출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선진국들은 오는 2020년부터 개도국의 기후 변화 대처 사업에 매년 118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인간과 지구에 기념비적인 승리'로, 오바마 대통령은 '지구를 구하려는 전세계적인 전환점'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파리 협정은 55개국 이상이 비준하고 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 합계가 55%이상이 되는 국가들이 비준하면 바로 발효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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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협정’ 통과…온도 상승 제한 목표 1.5℃
    • 입력 2015-12-13 21:14:21
    • 수정2015-12-13 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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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 협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 제한 목표를 당초 2도씨에서 1.5도씨로 더 낮추기로 한건데, 전세계가 지구를 살리기위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교토 의정서 이후 18년만에 새로운 기후체제를 알리는 '파리 협정'이 195개 당사국 만장 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인터뷰> 로랑 파비우스(파리COP21총회 회장/프랑스 외무장관) : "어떤 반대도 들을 수 없습니다. 기후 관련 '파리 협정'이 통과됐습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 제한폭을 당초 2도씨에서 1.5도씨로 대폭 낮췄습니다.

이를 위해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를 선진국 뿐만 아니라 195개 회원국 모두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감축량은 나라마다 자발적으로 정하되 5년마다 목표치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2023년부터 5년마다 온실가스 감축 이행 여부도 점검합니다.

<인터뷰> 최재철(파리 기후총회 한국수석대표) : "선진국과 개도국의 구별없이 모든 국가가 자국의 역량과 여건에 비춰 실질적인 기후 행동을 취하는 첫번째 출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선진국들은 오는 2020년부터 개도국의 기후 변화 대처 사업에 매년 118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인간과 지구에 기념비적인 승리'로, 오바마 대통령은 '지구를 구하려는 전세계적인 전환점'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파리 협정은 55개국 이상이 비준하고 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 합계가 55%이상이 되는 국가들이 비준하면 바로 발효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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