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표시용량의 최대 69%까지만 충전

입력 2015.12.14 (12:12) 수정 2015.12.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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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중이나 야외에서도 휴대전화를 계속 쓰기 위해 보조배터리를 구입해 쓰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보조배터리의 실제 충전 가능한 용량이 표시된 용량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1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실제 충전되는 용량은 표시된 용량의 60~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삼성전자지만, 표시 용량의 최대 69% 정도만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또 샤오미는 최대 68%, 아이리버 최대 67%, 소니는 최대 64%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스마트폰 충전 전압과 보조배터리 출력 전압이 맞지 않아 전류량이 감소하고 열손실이 발생해 실제 충전되는 용량이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배터리 성능을 알 수 있는 300회 충전과 방전 뒤의 용량 비율은 대체로 90% 이상 높게 나타났지만 알로코리아의 중용량 제품은 75%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또 충전시간 비교에서는 중용량 제품 가운데 삼성전자와 샤오미, LG전자가 3시간대로 짧았고 소니와 지트랜드가 6시간이 넘었습니다.

대용량 제품 가운데는 알로코리아와 LG 전자의 충전시간이 5시간대로 짧았지만, 소니는 11시간 55분이 소요돼 2배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배터리를 구매할 때 지속적인 충전·방전 후에도 용량 감소가 적고, 최대 입출력전류가 2A이상이어서 충전 속도가 빠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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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배터리, 표시용량의 최대 69%까지만 충전
    • 입력 2015-12-14 12:13:37
    • 수정2015-12-14 12: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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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중이나 야외에서도 휴대전화를 계속 쓰기 위해 보조배터리를 구입해 쓰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보조배터리의 실제 충전 가능한 용량이 표시된 용량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1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실제 충전되는 용량은 표시된 용량의 60~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삼성전자지만, 표시 용량의 최대 69% 정도만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또 샤오미는 최대 68%, 아이리버 최대 67%, 소니는 최대 64%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스마트폰 충전 전압과 보조배터리 출력 전압이 맞지 않아 전류량이 감소하고 열손실이 발생해 실제 충전되는 용량이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배터리 성능을 알 수 있는 300회 충전과 방전 뒤의 용량 비율은 대체로 90% 이상 높게 나타났지만 알로코리아의 중용량 제품은 75%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또 충전시간 비교에서는 중용량 제품 가운데 삼성전자와 샤오미, LG전자가 3시간대로 짧았고 소니와 지트랜드가 6시간이 넘었습니다.

대용량 제품 가운데는 알로코리아와 LG 전자의 충전시간이 5시간대로 짧았지만, 소니는 11시간 55분이 소요돼 2배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배터리를 구매할 때 지속적인 충전·방전 후에도 용량 감소가 적고, 최대 입출력전류가 2A이상이어서 충전 속도가 빠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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