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FTA 발효 업종별 예상 성적표는?

입력 2015.12.20 (21:10) 수정 2015.12.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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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FTA가 발효된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시장입니다.

또 베트남은 매달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재 시장이 커지고 있는 뉴질랜드는 우리에겐 매력적인 수출시장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쉰두 개 나라, 경제 영토만 73%에 이르는 FTA 강국이 됐는데요.

특히 중국만 보면, 14억 인구, GDP 10조 달러의 거대 시장이 열리면서 시장 선점 효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력 업종은 영향이 미미하거나 한동안 고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정윤섭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여성들을 사로잡은 국산 화장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미 540억 원 규모의 중국 수출 계약을 따냈습니다.

올해 수출액의 5배인데, FTA로 5년 뒤부터 관세가 내려가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윤동한(한국콜마 회장) : "한류와 같이 병행하면. 한국화장품이 품질은 이미 인정받았으니까 (중국 수출)시장 자체가 점점 커갈 가능성은 대단히 높습니다."

ENG 화장품과 패션, 생활가전과 고급식품 등 소비재 품목은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와 섬유, 생활용품, 철강 등은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돼 한동안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자동차와 고급 석유화학 등 기술력이 앞서가는 일부 품목은 관세 혜택도 받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형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 시장이 열렸지만 경쟁의 강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기업들이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지금까지 소홀했던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한다든지..."

ENG베트남과의 FTA로 자동차 부품과 화장품, 생활가전 등 270여개 품목이 추가 개방됐고, 뉴질랜드는 가공식품과 사무용품 등 국산 소비재의 현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건 이제 우리 기업들의 몫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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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20 21:11:24
    • 수정2015-12-20 22: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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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FTA가 발효된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시장입니다.

또 베트남은 매달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재 시장이 커지고 있는 뉴질랜드는 우리에겐 매력적인 수출시장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쉰두 개 나라, 경제 영토만 73%에 이르는 FTA 강국이 됐는데요.

특히 중국만 보면, 14억 인구, GDP 10조 달러의 거대 시장이 열리면서 시장 선점 효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력 업종은 영향이 미미하거나 한동안 고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정윤섭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여성들을 사로잡은 국산 화장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미 540억 원 규모의 중국 수출 계약을 따냈습니다.

올해 수출액의 5배인데, FTA로 5년 뒤부터 관세가 내려가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윤동한(한국콜마 회장) : "한류와 같이 병행하면. 한국화장품이 품질은 이미 인정받았으니까 (중국 수출)시장 자체가 점점 커갈 가능성은 대단히 높습니다."

ENG 화장품과 패션, 생활가전과 고급식품 등 소비재 품목은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와 섬유, 생활용품, 철강 등은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돼 한동안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자동차와 고급 석유화학 등 기술력이 앞서가는 일부 품목은 관세 혜택도 받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형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 시장이 열렸지만 경쟁의 강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기업들이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지금까지 소홀했던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한다든지..."

ENG베트남과의 FTA로 자동차 부품과 화장품, 생활가전 등 270여개 품목이 추가 개방됐고, 뉴질랜드는 가공식품과 사무용품 등 국산 소비재의 현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건 이제 우리 기업들의 몫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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