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개혁 후퇴…국가 신인도 악영향”

입력 2015.12.21 (06:11) 수정 2015.12.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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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올리면서도 외부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거나 구조개혁이 후퇴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정부도 내년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며 구조개혁으로 경제 체질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소 로봇을 수출하는 업체입니다.

동남아시아 같은 신흥국에 수출을 늘리려고 하고 있는 와중에 미국 금리 인상이란 악재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영재(청소 로봇 수출 업체 전무) : "대부분의 신흥시장이 수출 대금을 달러화로 결제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면 현지에서의 구매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가장 큰 수출대상국인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과 중남미 등의 신흥국가의 경기 침체로 우리 수출은 11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렸지만, 현재 추진 중인 노동과 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이 후퇴할 경우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구조개혁이 후퇴하면 국가 신인도에 악영향을 끼쳐서 신용등급은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구조개혁 입법이 하루빨리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판가름하는 시기라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도 경제활성화 법안처리에 진전이 없자 아쉬움을 표하면서 올해안에 관련법안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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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21 06:09:45
    • 수정2015-12-21 09: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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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올리면서도 외부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거나 구조개혁이 후퇴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정부도 내년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며 구조개혁으로 경제 체질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소 로봇을 수출하는 업체입니다.

동남아시아 같은 신흥국에 수출을 늘리려고 하고 있는 와중에 미국 금리 인상이란 악재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영재(청소 로봇 수출 업체 전무) : "대부분의 신흥시장이 수출 대금을 달러화로 결제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면 현지에서의 구매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가장 큰 수출대상국인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과 중남미 등의 신흥국가의 경기 침체로 우리 수출은 11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렸지만, 현재 추진 중인 노동과 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이 후퇴할 경우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구조개혁이 후퇴하면 국가 신인도에 악영향을 끼쳐서 신용등급은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구조개혁 입법이 하루빨리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판가름하는 시기라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도 경제활성화 법안처리에 진전이 없자 아쉬움을 표하면서 올해안에 관련법안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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