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주의!…내일 한반도 뒤덮는다

<앵커 멘트>

밤사이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날아와, 내일(24일)은 한반도 대부분 지역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일산 호수 공원을 중계차로 연결해, 기상 상황 알아봅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내일(24일)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짙겠다고요?

<리포트>

네, 이번 주 들어 미세 먼지는 주로 서해안 지역에서 짙게 나타났는데요.

밤새 중국에서 또 다른 미세 먼지가 한반도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내일(24일)은 내륙까지 한반도 대부분 지역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지금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 겨울 꽃빛 축제'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미세 먼지가 심하지 않고 평소보다 다소 높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내일(24일) 미세먼지는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이 종일 '나쁨' 단계까지 오릅니다.

남부 일부 지역도 오후부터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오랜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실 때에는 황사전용 마스크를 꼭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오색찬란하게 비추는 조형물들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실감 나게 해주고 있는데요.

이번 성탄절에는 눈 대신 매서운 추위가 몰려오겠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아쉽겠지만,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미세먼지를 밀어낼 것으로 보여 또 다른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