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일 외교 회담…‘위안부 문제 타결’ 논의

입력 2015.12.25 (21:06) 수정 2015.12.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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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올해 안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사흘 후 서울에서 열립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총리의 사과 편지와 지원기금 신설 등 구체적인 타결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 양국 정부는 28일 서울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두 나라 정상의 지시를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 등 현안을 집중 협의할 것입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번 회담에서 기시다 외무상이 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목표로 구체적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제안의 핵심이 일본정부가 출연하는 새 기금을 통해 피해자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아베총리 명의로 일본의 책임과 사죄 표현을 담은 편지를 피해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지혜를 모아 회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협상타결을 위해 땀을 흘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에 대한 무죄판결과 청구권협정 위헌소송 각하 등 두 차례 판결이 한일관계 개선을 향한 아베총리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습니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협상 배경엔 수교 50주년인 올해가 끝나기 전에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한일 두 정상의 의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일본 언론의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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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한일 외교 회담…‘위안부 문제 타결’ 논의
    • 입력 2015-12-25 21:06:50
    • 수정2015-12-25 22: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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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올해 안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사흘 후 서울에서 열립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총리의 사과 편지와 지원기금 신설 등 구체적인 타결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 양국 정부는 28일 서울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두 나라 정상의 지시를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 등 현안을 집중 협의할 것입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번 회담에서 기시다 외무상이 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목표로 구체적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제안의 핵심이 일본정부가 출연하는 새 기금을 통해 피해자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아베총리 명의로 일본의 책임과 사죄 표현을 담은 편지를 피해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지혜를 모아 회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협상타결을 위해 땀을 흘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에 대한 무죄판결과 청구권협정 위헌소송 각하 등 두 차례 판결이 한일관계 개선을 향한 아베총리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습니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협상 배경엔 수교 50주년인 올해가 끝나기 전에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한일 두 정상의 의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일본 언론의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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