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경찰관…멧돼지 교회 출몰

입력 2015.12.25 (21:27) 수정 2015.12.25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젯밤(24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구했습니다.

또 성탄절 예배가 한창인 한 교회 앞에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가던 한 남성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내 몸이 뻣뻣하게 굳습니다.

때마침 나타난 순찰차에서 경찰관들이 서둘러 내리고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녹취> "심장 뛰나 봐봐, 심장 뛰나"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은 남성은 부축을 받아 힘겹게 일어납니다

<인터뷰> 오왕권(경위/서울 구로경찰서 기동순찰대) : "순찰을 하고 있는데 10m쯤 앞에서 갑자기 쓰러지시더라고요. 맥박하고 호흡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돼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요."

쓰러졌던 남성은 중국교포 49살 박 모 씨.

경찰은 박 씨에게 병원 진료를 권했지만, 박 씨는 고맙다는 말만 남기고 귀가했습니다.

송아지만한 동물 한 마리가 교회 주차장을 질주합니다.

CCTV를 확인해보니 60킬로그램 정도의 멧돼지였습니다.

멧돼지는 차량이 가득한 도로를 가로지르다 달리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한 시간 가까이 도심을 쏘다니다 인근 산으로 사라졌습니다.

지난 20일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약국에서 받은 감기약을 복용한 영유아 8명이 구토 증상을 보였습니다.

분석 결과 감기약에서는 들어있어서는 안 되는 에탄올 성분이 76%나 검출됐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치료를 받았고, 경찰은 약품의 오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경찰관…멧돼지 교회 출몰
    • 입력 2015-12-25 21:30:27
    • 수정2015-12-25 22:20:08
    뉴스 9
<앵커 멘트>

어젯밤(24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구했습니다.

또 성탄절 예배가 한창인 한 교회 앞에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가던 한 남성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내 몸이 뻣뻣하게 굳습니다.

때마침 나타난 순찰차에서 경찰관들이 서둘러 내리고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녹취> "심장 뛰나 봐봐, 심장 뛰나"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은 남성은 부축을 받아 힘겹게 일어납니다

<인터뷰> 오왕권(경위/서울 구로경찰서 기동순찰대) : "순찰을 하고 있는데 10m쯤 앞에서 갑자기 쓰러지시더라고요. 맥박하고 호흡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돼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요."

쓰러졌던 남성은 중국교포 49살 박 모 씨.

경찰은 박 씨에게 병원 진료를 권했지만, 박 씨는 고맙다는 말만 남기고 귀가했습니다.

송아지만한 동물 한 마리가 교회 주차장을 질주합니다.

CCTV를 확인해보니 60킬로그램 정도의 멧돼지였습니다.

멧돼지는 차량이 가득한 도로를 가로지르다 달리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한 시간 가까이 도심을 쏘다니다 인근 산으로 사라졌습니다.

지난 20일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약국에서 받은 감기약을 복용한 영유아 8명이 구토 증상을 보였습니다.

분석 결과 감기약에서는 들어있어서는 안 되는 에탄올 성분이 76%나 검출됐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치료를 받았고, 경찰은 약품의 오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