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조조정 돌입…6천억 원 투입

입력 2015.12.29 (12:21) 수정 2015.12.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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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산업수요에 맞춰 학과를 개편하고, 정원을 조정한 대학들에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6천억 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학령인구가 줄고 산업 수요와 대학의 전공 교육이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에서 나온 대책입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오늘 산업수요에 맞춰 학사 개편을 추진하도록 하는 이른바 '프라임'사업 기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회 수요에 맞춰 대학의 학사 제도, 학과를 개편하거나 신기술, 융합전공 중심의 학과를 통해 특정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에 지원금을 주는 사업입니다.

특히 대학들은 학과 개편과 함께 입학 정원의 5-10% 또는 최저 100명에서 200명 이상의 학생을 개편된 학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교육부는 이런 조건을 갖춘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대학 19곳을 선정해 해마다 2천억 원 씩 3년 동안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가장 우수한 사업 계획으로 뽑힌 대학 한 곳에는 연간 3백 억 원의 지원금을 투입하고 나머지 18곳에 대해서는 해마다 50억 원에서 150억 원을 차등 지원합니다.

교육부는 그러나 무분별한 학과 통폐합이나 단순히 과를 합치는 학과 융·복합에 대해서는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이번 사업으로 기초 학문인 인문학이 위축되지 않도록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 대해 지원금의 10% 이상을 인문학 발전 계획 수립 등에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내년 3월까지 사업 계획서를 받아 내년 4월말 최종 선정된 대학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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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구조조정 돌입…6천억 원 투입
    • 입력 2015-12-29 12:28:59
    • 수정2015-12-29 13: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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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산업수요에 맞춰 학과를 개편하고, 정원을 조정한 대학들에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6천억 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학령인구가 줄고 산업 수요와 대학의 전공 교육이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에서 나온 대책입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오늘 산업수요에 맞춰 학사 개편을 추진하도록 하는 이른바 '프라임'사업 기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회 수요에 맞춰 대학의 학사 제도, 학과를 개편하거나 신기술, 융합전공 중심의 학과를 통해 특정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에 지원금을 주는 사업입니다.

특히 대학들은 학과 개편과 함께 입학 정원의 5-10% 또는 최저 100명에서 200명 이상의 학생을 개편된 학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교육부는 이런 조건을 갖춘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대학 19곳을 선정해 해마다 2천억 원 씩 3년 동안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가장 우수한 사업 계획으로 뽑힌 대학 한 곳에는 연간 3백 억 원의 지원금을 투입하고 나머지 18곳에 대해서는 해마다 50억 원에서 150억 원을 차등 지원합니다.

교육부는 그러나 무분별한 학과 통폐합이나 단순히 과를 합치는 학과 융·복합에 대해서는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이번 사업으로 기초 학문인 인문학이 위축되지 않도록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 대해 지원금의 10% 이상을 인문학 발전 계획 수립 등에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내년 3월까지 사업 계획서를 받아 내년 4월말 최종 선정된 대학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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