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황금알 낳는 문화벤처, 이렇게 키운다

입력 2015.12.29 (21:10) 수정 2015.12.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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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3년에 탄생한 뽀로로는 만화 영화나 캐릭터 상품, 그리고 테마 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2,000여 종의 상품으로 만들어져 1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연간 5천억 원대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경제 효과가 엄청난데요.

대개 이러한 문화 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맨 주먹의 도전적인 사업가로부터 시작되기에 '문화 벤처'라고도 불립니다.

정부는 '문화 벤처'를 한데 모아 투자 유치와 해외 마케팅 등을 도와주겠다는 것인데요,

황금알을 낳는 문화 벤처, 어떻게 육성되는지 계속해서 유동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핀란드에서 열린 한국 아이돌 그룹의 공연.

활동이 전혀 없었던 유럽이었지만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여기엔 한 문화 벤처기업의 남다른 준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온라인 인기 조사 등을 통해 공연 도시를 선정하고 철저히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공 뒤에는 오랜 기간 남모를 땀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석(공연기획사 대표) : "그 기간이 정말 백 원, 천 원 아껴가면서 버틴 기간이었습니다."

문화창조 벤처단지는 문화 벤처가 안정적으로 일할 공간을 마련해주는 데서부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년 동안 임대료 전액과 관리비 50%가 지원됩니다.

<인터뷰> 배윤식(인터넷 영상제작 업체 대표) : "이 공간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라든지 다양한 서비스 기업하고 협업해서 저희가 만들어낸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한테 공유하고 싶습니다."

신생 기업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투자 유치와 해외 마케팅 지원도 같은 공간에서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성윤(전자책 업체 대표) : "한국에서 만들어 한국에서 소비시킨다는 건 시장이 너무 작고요. 해외를 공략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문화 벤처 기업들,

새로운 둥지에서 비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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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2-29 22: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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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3년에 탄생한 뽀로로는 만화 영화나 캐릭터 상품, 그리고 테마 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2,000여 종의 상품으로 만들어져 1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연간 5천억 원대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경제 효과가 엄청난데요.

대개 이러한 문화 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맨 주먹의 도전적인 사업가로부터 시작되기에 '문화 벤처'라고도 불립니다.

정부는 '문화 벤처'를 한데 모아 투자 유치와 해외 마케팅 등을 도와주겠다는 것인데요,

황금알을 낳는 문화 벤처, 어떻게 육성되는지 계속해서 유동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핀란드에서 열린 한국 아이돌 그룹의 공연.

활동이 전혀 없었던 유럽이었지만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여기엔 한 문화 벤처기업의 남다른 준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온라인 인기 조사 등을 통해 공연 도시를 선정하고 철저히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공 뒤에는 오랜 기간 남모를 땀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석(공연기획사 대표) : "그 기간이 정말 백 원, 천 원 아껴가면서 버틴 기간이었습니다."

문화창조 벤처단지는 문화 벤처가 안정적으로 일할 공간을 마련해주는 데서부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년 동안 임대료 전액과 관리비 50%가 지원됩니다.

<인터뷰> 배윤식(인터넷 영상제작 업체 대표) : "이 공간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라든지 다양한 서비스 기업하고 협업해서 저희가 만들어낸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한테 공유하고 싶습니다."

신생 기업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투자 유치와 해외 마케팅 지원도 같은 공간에서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성윤(전자책 업체 대표) : "한국에서 만들어 한국에서 소비시킨다는 건 시장이 너무 작고요. 해외를 공략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문화 벤처 기업들,

새로운 둥지에서 비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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