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 北 핵실험, 강력 반대”…제재 적극 동참 입장

입력 2016.01.07 (12:08) 수정 2016.01.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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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핵실험 사전통보도 받지 못한 중국은 매우 불쾌한 표정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대북제재에도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추가로 나온 소식 있나요?

<리포트>

네, 중국 외교부가 어제 북한의 핵실험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뒤로 추가로 발표된 것은 없습니다.

중국은 당연히 해야 할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와 발맞춰 대북 제재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들여 엄중한 입장을 전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에 최고위층 인사를 파견하는 등 관계개선에 나섰던 중국으로서는 그만큼 배신감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하는 가운데, 한편으론 중국의 대북 제재 수위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북한이 핵 위주의 기형적 안보정책으로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서, 국제사회가 순순히 보상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핵포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또 중국이 북한의 붕괴를 가져오지 않는 수준의 제재를 부과하려 하기 때문에 제재 수준을 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에서 '방사선 긴급 검사' 등 정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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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 北 핵실험, 강력 반대”…제재 적극 동참 입장
    • 입력 2016-01-07 12:09:52
    • 수정2016-01-07 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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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핵실험 사전통보도 받지 못한 중국은 매우 불쾌한 표정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대북제재에도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추가로 나온 소식 있나요?

<리포트>

네, 중국 외교부가 어제 북한의 핵실험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뒤로 추가로 발표된 것은 없습니다.

중국은 당연히 해야 할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와 발맞춰 대북 제재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들여 엄중한 입장을 전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에 최고위층 인사를 파견하는 등 관계개선에 나섰던 중국으로서는 그만큼 배신감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하는 가운데, 한편으론 중국의 대북 제재 수위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북한이 핵 위주의 기형적 안보정책으로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서, 국제사회가 순순히 보상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핵포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또 중국이 북한의 붕괴를 가져오지 않는 수준의 제재를 부과하려 하기 때문에 제재 수준을 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에서 '방사선 긴급 검사' 등 정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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