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은퇴자들의 천국으로

입력 2016.01.07 (12:45) 수정 2016.01.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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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로코가 프랑스 퇴직자들에게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이어 '제3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 겨울에도 20도가 넘는 야외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프랑스인 노부부.

꿈에 그리던 은퇴 후의 삶을 모로코에서 찾았습니다.

이 부부가 일 년에 절반을 보내는 '아가디르' 인근의 고급 캠핑촌에는 90% 이상이 프랑스인들로, 3년 전보다 두 배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카이디(캠핑촌 관계자) : "이 곳도 프랑스인, 저 곳도 프랑스인이 삽니다. (모두 프랑스인이군요.) 네, 프랑스인의 마을이라고 할 수 있죠. 국기도 보이시죠."

이곳은 프랑스인 은퇴자들이 살고 있는 빌라촌입니다.

빌라마다 커다란 정원과 개인 수영장을 갖췄는데요, 집값은 30만 유로로 남프랑스 주택가격의 1/3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프랑스인 퇴직자 : "이만한 규모의 집을 산다고 해도 유지비와 생활비를 프랑스에선 감당하기 힘들죠."

모로코인들은 프랑스 퇴직자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 기자 : "이곳에 사는 프랑스인들이 상냥한가요? (그럼요. 그들은 우리의 형제들입니다.)"

현재 약 6만여명의 프랑스 은퇴자들이 이 곳으로 이주하면서 모로코는 은퇴자들의 천국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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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로코, 은퇴자들의 천국으로
    • 입력 2016-01-07 12:47:20
    • 수정2016-01-07 13:05:21
    뉴스 12
<앵커 멘트>

모로코가 프랑스 퇴직자들에게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이어 '제3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 겨울에도 20도가 넘는 야외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프랑스인 노부부.

꿈에 그리던 은퇴 후의 삶을 모로코에서 찾았습니다.

이 부부가 일 년에 절반을 보내는 '아가디르' 인근의 고급 캠핑촌에는 90% 이상이 프랑스인들로, 3년 전보다 두 배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카이디(캠핑촌 관계자) : "이 곳도 프랑스인, 저 곳도 프랑스인이 삽니다. (모두 프랑스인이군요.) 네, 프랑스인의 마을이라고 할 수 있죠. 국기도 보이시죠."

이곳은 프랑스인 은퇴자들이 살고 있는 빌라촌입니다.

빌라마다 커다란 정원과 개인 수영장을 갖췄는데요, 집값은 30만 유로로 남프랑스 주택가격의 1/3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프랑스인 퇴직자 : "이만한 규모의 집을 산다고 해도 유지비와 생활비를 프랑스에선 감당하기 힘들죠."

모로코인들은 프랑스 퇴직자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 기자 : "이곳에 사는 프랑스인들이 상냥한가요? (그럼요. 그들은 우리의 형제들입니다.)"

현재 약 6만여명의 프랑스 은퇴자들이 이 곳으로 이주하면서 모로코는 은퇴자들의 천국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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