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사고 위험 76%↑

입력 2016.01.07 (17:33) 수정 2016.01.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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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거리.

20대 여성이 스마트폰만 쳐다본 채 걸어가는데요.

강에 가까워지는 것도 모르더니 그만 발을 헛디디면서 강에 빠지고 맙니다.

안타깝게도 이 여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행자가 맨홀에 빠지는 등 보행 중 스마트폰 이용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보행 중 교통사고 건수는 2009년에 437건에서 2012년에는 848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95.7%가 보행 중 1회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5명 중 1명 이상이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차량이나 자전거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정도도 5에서 10m까지 짧아지고 사고위험도 무려 76%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뉴저지주의 경우는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85달러를 벌금으로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는 아예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전용 보행로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상에 편리함을 주는 스마트폰이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으니까 걸을 때만큼은 잠시 스마트폰 사용을 멈춰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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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사고 위험 76%↑
    • 입력 2016-01-07 17:34:55
    • 수정2016-01-07 17: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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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거리.

20대 여성이 스마트폰만 쳐다본 채 걸어가는데요.

강에 가까워지는 것도 모르더니 그만 발을 헛디디면서 강에 빠지고 맙니다.

안타깝게도 이 여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행자가 맨홀에 빠지는 등 보행 중 스마트폰 이용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보행 중 교통사고 건수는 2009년에 437건에서 2012년에는 848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95.7%가 보행 중 1회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5명 중 1명 이상이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차량이나 자전거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정도도 5에서 10m까지 짧아지고 사고위험도 무려 76%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뉴저지주의 경우는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85달러를 벌금으로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는 아예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전용 보행로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상에 편리함을 주는 스마트폰이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으니까 걸을 때만큼은 잠시 스마트폰 사용을 멈춰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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