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뜨끈하고 쫄깃한 이색 칼국수

입력 2016.01.08 (12:40) 수정 2016.01.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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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칼국수 하면 뜨끈한 국물과 칼로 썰어낸 쫄깃한 면이 생명이죠.

오늘은 이런 칼국수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이색 칼국수를 소개하려 하는데요.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강원도식 장칼국수에서 보는 재미까지 있는 중국식 칼국수까지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찬바람 부는 계절에 더욱 생각나는 칼국수!

먼저 국물 맛이 끝내주는 칼국수를 찾아 나섰는데요.

새빨간 국물의 강원도식 ‘장칼국수’입니다.

<인터뷰> 김정자(칼국수 전문점 운영) : “매운 고춧가루, 된장, 고추장을 섞어서 양념으로 쓰고 있거든요. (어머니가) 32년 전부터 하던 걸 제가 이어받아 그대로 하는 거예요.”

콩가루를 섞어 고소한 면을 끓는 물에 삶아 낸 뒤 국물을 부어주는데요.

장칼국수는 발효 식품인 된장, 고추장을 넣은 덕에 소화가 잘되고 영양도 풍부하다고요.

<녹취> “장칼국수 나왔습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국물이 끝내주는 장칼국수! 맛있게 먹는 법이 따로 있다는데요.

<인터뷰> 김회용(강원도 강릉시) : “칼국수 먹고 마지막에 밥을 한 그릇 말아먹는 게 제맛입니다.”

이번엔 면발이 독특한 칼국수를 찾아갔는데요.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이색 광경이 포착됩니다.

<녹취> “중국식 칼국수인 도삭면을 만들고 있어요.”

반죽을 대패질하듯 깎아 면을 바로 삶아 내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렇게 면을 고르게 썰기 위해선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삶아낸 도삭면은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데요.

홍합, 오징어 등 싱싱한 해물과 채소를 볶아낸 국물을 이렇게 얹어주면?

시원 칼칼한 맛이 일품인 해물도삭면이 완성됩니다.

바다 건너온 고수가 선보인 도삭면!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백순종(인천시 연수구) : “굉장히 쫄깃하고요. 면발이 두꺼우니까 국물도 같이 따라오나 봐요. 잘 어우러져요.”

또 다른 이색 칼국수를 찾아온 이곳!

얼핏 보기엔 얼큰한 육개장칼국수처럼 보이는데, 실은 고기 대신 채소와 나물만 들어간 ‘채개장칼국수’입니다.

<인터뷰> 임성빈(서울시 강서구) : “고기가 하나도 안 들어가 있는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참 신기하네요.”

먼저 고사리, 토란대 등 말린 나물과 채소를 찬물에 불리고,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등 갖은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그다음 나물을 불렸던 채수에 무, 대파, 다진 마늘과 나물, 고추기름을 넣고 끓여 담백한 채개장을 준비해 놓고요.

시금치와 삶은 단호박을 넣은 면을 한번 삶아 전분을 제거한 뒤 채개장에 넣어 끓여주면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인 채개장 칼국수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송안한(경기도 안성시) : “육개장 특유의 칼칼한 맛도 있으면서 담백하고, 면이 세 가지 색깔이라 특이해요.”

꽁꽁 언 몸과 마음을 확 녹이고 싶은 날, 뜨끈하고 쫄깃한 칼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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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뜨끈하고 쫄깃한 이색 칼국수
    • 입력 2016-01-08 12:43:11
    • 수정2016-01-08 13:09:11
    뉴스 12
<앵커 멘트>

칼국수 하면 뜨끈한 국물과 칼로 썰어낸 쫄깃한 면이 생명이죠.

오늘은 이런 칼국수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이색 칼국수를 소개하려 하는데요.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강원도식 장칼국수에서 보는 재미까지 있는 중국식 칼국수까지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찬바람 부는 계절에 더욱 생각나는 칼국수!

먼저 국물 맛이 끝내주는 칼국수를 찾아 나섰는데요.

새빨간 국물의 강원도식 ‘장칼국수’입니다.

<인터뷰> 김정자(칼국수 전문점 운영) : “매운 고춧가루, 된장, 고추장을 섞어서 양념으로 쓰고 있거든요. (어머니가) 32년 전부터 하던 걸 제가 이어받아 그대로 하는 거예요.”

콩가루를 섞어 고소한 면을 끓는 물에 삶아 낸 뒤 국물을 부어주는데요.

장칼국수는 발효 식품인 된장, 고추장을 넣은 덕에 소화가 잘되고 영양도 풍부하다고요.

<녹취> “장칼국수 나왔습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국물이 끝내주는 장칼국수! 맛있게 먹는 법이 따로 있다는데요.

<인터뷰> 김회용(강원도 강릉시) : “칼국수 먹고 마지막에 밥을 한 그릇 말아먹는 게 제맛입니다.”

이번엔 면발이 독특한 칼국수를 찾아갔는데요.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이색 광경이 포착됩니다.

<녹취> “중국식 칼국수인 도삭면을 만들고 있어요.”

반죽을 대패질하듯 깎아 면을 바로 삶아 내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렇게 면을 고르게 썰기 위해선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삶아낸 도삭면은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데요.

홍합, 오징어 등 싱싱한 해물과 채소를 볶아낸 국물을 이렇게 얹어주면?

시원 칼칼한 맛이 일품인 해물도삭면이 완성됩니다.

바다 건너온 고수가 선보인 도삭면!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백순종(인천시 연수구) : “굉장히 쫄깃하고요. 면발이 두꺼우니까 국물도 같이 따라오나 봐요. 잘 어우러져요.”

또 다른 이색 칼국수를 찾아온 이곳!

얼핏 보기엔 얼큰한 육개장칼국수처럼 보이는데, 실은 고기 대신 채소와 나물만 들어간 ‘채개장칼국수’입니다.

<인터뷰> 임성빈(서울시 강서구) : “고기가 하나도 안 들어가 있는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참 신기하네요.”

먼저 고사리, 토란대 등 말린 나물과 채소를 찬물에 불리고,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등 갖은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그다음 나물을 불렸던 채수에 무, 대파, 다진 마늘과 나물, 고추기름을 넣고 끓여 담백한 채개장을 준비해 놓고요.

시금치와 삶은 단호박을 넣은 면을 한번 삶아 전분을 제거한 뒤 채개장에 넣어 끓여주면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인 채개장 칼국수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송안한(경기도 안성시) : “육개장 특유의 칼칼한 맛도 있으면서 담백하고, 면이 세 가지 색깔이라 특이해요.”

꽁꽁 언 몸과 마음을 확 녹이고 싶은 날, 뜨끈하고 쫄깃한 칼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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