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요” 소상공인 공동 운영 인기

입력 2016.01.09 (06:53) 수정 2016.01.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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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네 상점들이 인지도와 자본을 앞세운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힘없이 밀려나는 게 요즘 현실인데요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힘을 합쳐 경쟁력을 높이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말랑말랑한 반죽이 갖가지 특색을 갖춘 빵으로 변합니다.

자연발효된 효모로 만든 빵으로 유명한 동네 제과점입니다.

<인터뷰> 조현숙(충남 천안시) : "소화 안되는 분들한테 좋은 것 같아요. 어르신들도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호평을 받자 인근 제과점 20곳과 공동으로 효모 발효 센터를 마련해 작업을 함께 합니다.

맛의 비결인 반죽을 나누고 공동 브랜드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함상훈(제과 대표) : "회원들이 (반죽을) 가져갔을 때 손님들 반응이 안 가지고 올 때보다 2,3배 높아졌으니까 거기에 가장 만족감을 느끼죠"

널찍한 조리 센터에서 만든 김치는 각 지점으로 배달됩니다.

<인터뷰> 박찬표(음식점 대표) : "재료를 대량으로 구매하니까 단가가 낮아지고 신선도가 또 높아지고 ... "

공동 운영을 할 경우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데 설비 구입비 등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진섭(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설비에 좀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고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지원도 해서..."

최근 10년 동안 자영업 여섯 곳 가운데 한 곳은 문을 닫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공동 운영이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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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해요” 소상공인 공동 운영 인기
    • 입력 2016-01-09 06:57:29
    • 수정2016-01-09 10: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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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네 상점들이 인지도와 자본을 앞세운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힘없이 밀려나는 게 요즘 현실인데요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힘을 합쳐 경쟁력을 높이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말랑말랑한 반죽이 갖가지 특색을 갖춘 빵으로 변합니다.

자연발효된 효모로 만든 빵으로 유명한 동네 제과점입니다.

<인터뷰> 조현숙(충남 천안시) : "소화 안되는 분들한테 좋은 것 같아요. 어르신들도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호평을 받자 인근 제과점 20곳과 공동으로 효모 발효 센터를 마련해 작업을 함께 합니다.

맛의 비결인 반죽을 나누고 공동 브랜드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함상훈(제과 대표) : "회원들이 (반죽을) 가져갔을 때 손님들 반응이 안 가지고 올 때보다 2,3배 높아졌으니까 거기에 가장 만족감을 느끼죠"

널찍한 조리 센터에서 만든 김치는 각 지점으로 배달됩니다.

<인터뷰> 박찬표(음식점 대표) : "재료를 대량으로 구매하니까 단가가 낮아지고 신선도가 또 높아지고 ... "

공동 운영을 할 경우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데 설비 구입비 등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진섭(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설비에 좀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고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지원도 해서..."

최근 10년 동안 자영업 여섯 곳 가운데 한 곳은 문을 닫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공동 운영이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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