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 설계…‘나이에 맞게 해야’

입력 2016.01.09 (07:18) 수정 2016.01.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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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 세 시대, 건강은 가장 큰 자산입니다.

하지만,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만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고 있는데요,

새해를 맞아 어떻게 건강 관리를 해야 할지, 특히 연령별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직장인 임경진 씨,

최근 건강검진에서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우고 일주일에 서너 번 음주를 하는 임 씨의 건강 나이를 측정해 봤습니다.

실제 나이보다 3살이 많은 42세가 나옵니다.

<인터뷰> 임경진(경기도 남양주시) : "실제 나이보다 건강 나이가 더 많이 나와서 좀 걱정이 되구요. 올해엔 체중감량을 좀 해서 건강을 유지하겠습니다."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세로 늘었지만, 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건강 수명은 73세에 그치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의 핵심은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해 제거하는 것입니다.

금연과 절주, 충분한 수면은 기본입니다.

2-30대는 사회에 진출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과도하게 살이 찌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40대부턴 각종 암 검진을 시작해야 할 시기입니다.

<인터뷰> 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2년마다 한 번씩 위암 검진이 필요하고, 여성의 경우 40대 이후부터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이 필요합니다 .50대 이후에는 남녀 모두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쉰 살이 넘으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혈압이나 혈당이 높은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도 갱년기 이후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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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건강 설계…‘나이에 맞게 해야’
    • 입력 2016-01-09 07:20:36
    • 수정2016-01-09 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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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 세 시대, 건강은 가장 큰 자산입니다.

하지만,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만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고 있는데요,

새해를 맞아 어떻게 건강 관리를 해야 할지, 특히 연령별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직장인 임경진 씨,

최근 건강검진에서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우고 일주일에 서너 번 음주를 하는 임 씨의 건강 나이를 측정해 봤습니다.

실제 나이보다 3살이 많은 42세가 나옵니다.

<인터뷰> 임경진(경기도 남양주시) : "실제 나이보다 건강 나이가 더 많이 나와서 좀 걱정이 되구요. 올해엔 체중감량을 좀 해서 건강을 유지하겠습니다."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세로 늘었지만, 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건강 수명은 73세에 그치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의 핵심은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해 제거하는 것입니다.

금연과 절주, 충분한 수면은 기본입니다.

2-30대는 사회에 진출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과도하게 살이 찌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40대부턴 각종 암 검진을 시작해야 할 시기입니다.

<인터뷰> 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2년마다 한 번씩 위암 검진이 필요하고, 여성의 경우 40대 이후부터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이 필요합니다 .50대 이후에는 남녀 모두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쉰 살이 넘으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혈압이나 혈당이 높은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도 갱년기 이후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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