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소음’ 카니발, 고쳐는 주지만…리콜은 없다?
입력 2016.01.10 (21:19)
수정 2016.01.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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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아자동차의 올뉴카니발에서 진동과 소음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니밴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차량인데, 제조사는 문제를 제기한 고객 5천여 명에게만 무상수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고된 지 9개월 된 올뉴카니발입니다.
차 주인은 이 차에서 떨림 현상이 계속된다고 말합니다.
운전자와 탑승객은 진동 때문에 멀미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최정석(인천시 남동구) : "구토한다거나, 아예 앉을 생각을 못 한다거나 시트 진동이 너무 심하니까..."
진동 측정장치로 시트 위 진동을 측정했습니다.
4년 된 카니발과 비교했을때 진동이 더 강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세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 : "구형 차량에 비해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운동량이 두 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들은 저주파 소음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정일영(인천 부평구) : "공기가 탕탕탕 튀는 듯한 소리 있잖아요? 구토 증상이 나오니까. 딸 같은 경우는 창문 안 열고는 차에 앉아있지를 못해요."
자동차 소음 측정 방식 그대로 테스트해본 결과 저주파 대역에서 94 데시벨이 나왔습니다.
기아차의 자체 기준보다 10 데시벨이나 높습니다.
<인터뷰> 신성환(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심하게 되면 멀미 또는 구토 증상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에 한해 4개의 부품을 교체해줬습니다.
무상수리해준 차량은 5천여 대....
기아차는 진동과 소음에 대한 정확안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섭(기아자동차 홍보부장) : "추가적인 문제점들이 발생한 고객들이 계셔서 상세 원인을 조사해서 빠른 시일 내에 조처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소음과 진동은 안전 운행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리콜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올뉴카니발에서 진동과 소음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니밴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차량인데, 제조사는 문제를 제기한 고객 5천여 명에게만 무상수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고된 지 9개월 된 올뉴카니발입니다.
차 주인은 이 차에서 떨림 현상이 계속된다고 말합니다.
운전자와 탑승객은 진동 때문에 멀미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최정석(인천시 남동구) : "구토한다거나, 아예 앉을 생각을 못 한다거나 시트 진동이 너무 심하니까..."
진동 측정장치로 시트 위 진동을 측정했습니다.
4년 된 카니발과 비교했을때 진동이 더 강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세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 : "구형 차량에 비해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운동량이 두 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들은 저주파 소음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정일영(인천 부평구) : "공기가 탕탕탕 튀는 듯한 소리 있잖아요? 구토 증상이 나오니까. 딸 같은 경우는 창문 안 열고는 차에 앉아있지를 못해요."
자동차 소음 측정 방식 그대로 테스트해본 결과 저주파 대역에서 94 데시벨이 나왔습니다.
기아차의 자체 기준보다 10 데시벨이나 높습니다.
<인터뷰> 신성환(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심하게 되면 멀미 또는 구토 증상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에 한해 4개의 부품을 교체해줬습니다.
무상수리해준 차량은 5천여 대....
기아차는 진동과 소음에 대한 정확안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섭(기아자동차 홍보부장) : "추가적인 문제점들이 발생한 고객들이 계셔서 상세 원인을 조사해서 빠른 시일 내에 조처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소음과 진동은 안전 운행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리콜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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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동·소음’ 카니발, 고쳐는 주지만…리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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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1-10 22:32:36
<앵커 멘트>
기아자동차의 올뉴카니발에서 진동과 소음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니밴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차량인데, 제조사는 문제를 제기한 고객 5천여 명에게만 무상수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고된 지 9개월 된 올뉴카니발입니다.
차 주인은 이 차에서 떨림 현상이 계속된다고 말합니다.
운전자와 탑승객은 진동 때문에 멀미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최정석(인천시 남동구) : "구토한다거나, 아예 앉을 생각을 못 한다거나 시트 진동이 너무 심하니까..."
진동 측정장치로 시트 위 진동을 측정했습니다.
4년 된 카니발과 비교했을때 진동이 더 강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세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 : "구형 차량에 비해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운동량이 두 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들은 저주파 소음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정일영(인천 부평구) : "공기가 탕탕탕 튀는 듯한 소리 있잖아요? 구토 증상이 나오니까. 딸 같은 경우는 창문 안 열고는 차에 앉아있지를 못해요."
자동차 소음 측정 방식 그대로 테스트해본 결과 저주파 대역에서 94 데시벨이 나왔습니다.
기아차의 자체 기준보다 10 데시벨이나 높습니다.
<인터뷰> 신성환(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심하게 되면 멀미 또는 구토 증상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에 한해 4개의 부품을 교체해줬습니다.
무상수리해준 차량은 5천여 대....
기아차는 진동과 소음에 대한 정확안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섭(기아자동차 홍보부장) : "추가적인 문제점들이 발생한 고객들이 계셔서 상세 원인을 조사해서 빠른 시일 내에 조처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소음과 진동은 안전 운행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리콜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올뉴카니발에서 진동과 소음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니밴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차량인데, 제조사는 문제를 제기한 고객 5천여 명에게만 무상수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고된 지 9개월 된 올뉴카니발입니다.
차 주인은 이 차에서 떨림 현상이 계속된다고 말합니다.
운전자와 탑승객은 진동 때문에 멀미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최정석(인천시 남동구) : "구토한다거나, 아예 앉을 생각을 못 한다거나 시트 진동이 너무 심하니까..."
진동 측정장치로 시트 위 진동을 측정했습니다.
4년 된 카니발과 비교했을때 진동이 더 강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세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 : "구형 차량에 비해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운동량이 두 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들은 저주파 소음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정일영(인천 부평구) : "공기가 탕탕탕 튀는 듯한 소리 있잖아요? 구토 증상이 나오니까. 딸 같은 경우는 창문 안 열고는 차에 앉아있지를 못해요."
자동차 소음 측정 방식 그대로 테스트해본 결과 저주파 대역에서 94 데시벨이 나왔습니다.
기아차의 자체 기준보다 10 데시벨이나 높습니다.
<인터뷰> 신성환(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심하게 되면 멀미 또는 구토 증상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에 한해 4개의 부품을 교체해줬습니다.
무상수리해준 차량은 5천여 대....
기아차는 진동과 소음에 대한 정확안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섭(기아자동차 홍보부장) : "추가적인 문제점들이 발생한 고객들이 계셔서 상세 원인을 조사해서 빠른 시일 내에 조처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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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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