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타이완 대선…‘첫 여성총통’ 눈앞

입력 2016.01.16 (06:01) 수정 2016.01.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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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 총통 선거가 오늘 치러집니다.

반중 성향이 강한 야당 민진당으로의 정권 교체와 중화권 첫 여성 총통 탄생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늘 타이완 전역 만5천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대선이 실시됩니다.

집권 국민당과 야당 민진당은 각각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이휘이전(국민당 지지자) : "국민들이 신성한 한 표를 다시 한번 국민당에 투표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4년은 더욱 잘 할 것으로 믿습니다."

<인터뷰> 쉬즈티(민진당 지지자) : "차이잉원 후보는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줍니다. 그래서 그녀가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를 변혁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변이 없는 한 정권 교체와 중화권 첫 여성총통 탄생이 유력합니다.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와 국민당 주리룬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극복하기 힘든 수준으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진당은 함께 치러지는 입법원 선거에서도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독립을 주장해온 민진당이 압승할 경우 8년 동안 지속돼온 양안 밀월관계가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류멍쥔(중화경제연구원 소장) : "국민당이 '92공식'을 통해 '하나의 중국'을 인정했는데, 차이잉원은 양안관계를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겁니다."

총통선거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에 끝이 납니다.

그러나 승부가 이미 기울면서 타이완 사회는 벌써 변화의 바람에 휩싸이는 분위기입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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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타이완 대선…‘첫 여성총통’ 눈앞
    • 입력 2016-01-16 06:03:01
    • 수정2016-01-16 06: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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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 총통 선거가 오늘 치러집니다.

반중 성향이 강한 야당 민진당으로의 정권 교체와 중화권 첫 여성 총통 탄생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늘 타이완 전역 만5천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대선이 실시됩니다.

집권 국민당과 야당 민진당은 각각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이휘이전(국민당 지지자) : "국민들이 신성한 한 표를 다시 한번 국민당에 투표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4년은 더욱 잘 할 것으로 믿습니다."

<인터뷰> 쉬즈티(민진당 지지자) : "차이잉원 후보는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줍니다. 그래서 그녀가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를 변혁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변이 없는 한 정권 교체와 중화권 첫 여성총통 탄생이 유력합니다.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와 국민당 주리룬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극복하기 힘든 수준으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진당은 함께 치러지는 입법원 선거에서도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독립을 주장해온 민진당이 압승할 경우 8년 동안 지속돼온 양안 밀월관계가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류멍쥔(중화경제연구원 소장) : "국민당이 '92공식'을 통해 '하나의 중국'을 인정했는데, 차이잉원은 양안관계를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겁니다."

총통선거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에 끝이 납니다.

그러나 승부가 이미 기울면서 타이완 사회는 벌써 변화의 바람에 휩싸이는 분위기입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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