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안포 수시 개방…서해 5도 ‘긴장’ 고조

입력 2016.01.19 (21:27) 수정 2016.01.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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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데요.

북한과 마주한 연평도에서 KBS 카메라에 포착된 북한군의 움직임을 이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의 외딴 섬 위에 20m 정도 높이의 철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동북 쪽으로 12km 떨어진 무인도인 '아리도'인데 북한이 최근 군사시설을 건설했습니다.

우리 군을 정탐하고 해안포대의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측용 탑으로 추정됩니다.

연평도에서 불과 4.5km 거리의 갈도에도 지난해 북한군의 진지가 지어지고 방사포가 들어앉았습니다.

<녹취> 김희상(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 : "북한이 도발하려고 할 경우 공격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관련 시설을 앞으로 전진배치하고 있습니다."

섬 근처 바다에서는 북한 함선이 오가며 남측의 동향을 살피고..

지난 2010년 연평도 곳곳에 포격을 가했던 해안포 진지의 포문도 열려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군 당국은 이와 관련해 북한군의 정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서해 지역은 특히 북한 김정은이 타격 훈련을 직접 참관할 만큼 위협 수준이 높은 곳입니다.

<인터뷰>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김정은은 수차례 이러한 도서 점령훈련을 실시했고 더 많은 피해를 주기 위해서 주변 지역에 다양한 무기들을 배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핵실험과 전단 살포 등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이곳 서해 5도의 군사적 긴장도 함께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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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해안포 수시 개방…서해 5도 ‘긴장’ 고조
    • 입력 2016-01-19 21:28:26
    • 수정2016-01-19 21:35:16
    뉴스 9
<앵커 멘트>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데요.

북한과 마주한 연평도에서 KBS 카메라에 포착된 북한군의 움직임을 이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의 외딴 섬 위에 20m 정도 높이의 철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동북 쪽으로 12km 떨어진 무인도인 '아리도'인데 북한이 최근 군사시설을 건설했습니다.

우리 군을 정탐하고 해안포대의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측용 탑으로 추정됩니다.

연평도에서 불과 4.5km 거리의 갈도에도 지난해 북한군의 진지가 지어지고 방사포가 들어앉았습니다.

<녹취> 김희상(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 : "북한이 도발하려고 할 경우 공격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관련 시설을 앞으로 전진배치하고 있습니다."

섬 근처 바다에서는 북한 함선이 오가며 남측의 동향을 살피고..

지난 2010년 연평도 곳곳에 포격을 가했던 해안포 진지의 포문도 열려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군 당국은 이와 관련해 북한군의 정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서해 지역은 특히 북한 김정은이 타격 훈련을 직접 참관할 만큼 위협 수준이 높은 곳입니다.

<인터뷰>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김정은은 수차례 이러한 도서 점령훈련을 실시했고 더 많은 피해를 주기 위해서 주변 지역에 다양한 무기들을 배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핵실험과 전단 살포 등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이곳 서해 5도의 군사적 긴장도 함께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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