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안보리, 구체적·명백한 조치 취해야”

입력 2016.01.20 (06:35) 수정 2016.01.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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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놓고, 북핵 6자회담 관련국 간에 긴밀한 협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는 한국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회동해, 유엔 안보리가 구체적이고 맹백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러시아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어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놓고 6자회담 관련국들이 가진 연쇄회동의 마지막 수순입니다.

오찬을 겸한 오늘 회동에서 양국 대표들은 대북 제재의 수위와 방안 등에 대해 집중 협의를 벌였습니다.

한러 양측은, 북한이 핵실험을 자축하며 핵능력 고도화를 공언하는 상황에서, 한미일중러 5자의 단합과 일치된 행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가 구체적이고 명백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보리 결의가 필요하다는 한미일 3국의 입장에 적극 동참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안보리의 대응조치가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기 떄문입니다.

<녹취> 황준국(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 "안보리 제재의 구체적 내용이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한러 양측은 앞으로 안보리 결의 채택 과정에서 상호 조율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안보리 결의안 초안이 회람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들간에 물밑 접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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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안보리, 구체적·명백한 조치 취해야”
    • 입력 2016-01-20 06:36:51
    • 수정2016-01-20 07: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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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놓고, 북핵 6자회담 관련국 간에 긴밀한 협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는 한국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회동해, 유엔 안보리가 구체적이고 맹백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러시아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어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놓고 6자회담 관련국들이 가진 연쇄회동의 마지막 수순입니다.

오찬을 겸한 오늘 회동에서 양국 대표들은 대북 제재의 수위와 방안 등에 대해 집중 협의를 벌였습니다.

한러 양측은, 북한이 핵실험을 자축하며 핵능력 고도화를 공언하는 상황에서, 한미일중러 5자의 단합과 일치된 행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가 구체적이고 명백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보리 결의가 필요하다는 한미일 3국의 입장에 적극 동참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안보리의 대응조치가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기 떄문입니다.

<녹취> 황준국(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 "안보리 제재의 구체적 내용이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한러 양측은 앞으로 안보리 결의 채택 과정에서 상호 조율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안보리 결의안 초안이 회람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들간에 물밑 접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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