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증, ‘무역 장벽’ 아닌 ‘수출 기회’

입력 2016.01.25 (06:43) 수정 2016.0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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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중소기업들이 가장 애를 먹는 게 해외 인증을 받는 것인데요.

해외인증은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이지만 오히려 수출기업에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표지판용 반사 필름을 만들어 수출하는 업체입니다.

러시아의 인증 기준은 우리나라보다 까다로워 더 비스듬히 비치는 불빛에도 표지판이 잘 보여야 합니다.

3년에 걸친 현지조사와 끈질긴 기술개발 끝에 어렵사리 인증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이재성(미래나노텍 이사) : "현지에서 부딪혀보면 가장 빨리 답을 얻을 수 있고요. 현지화를 빨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통제와 항생제 등을 수출합니다.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에서도 2년간의 노력 끝에 최근 제품인증을 받았습니다.

역시 철저한 현지 조사가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이은형(대원제약 부장) : "저희가 먼저 인증을 득했다고 하면 또 하나의 장벽으로써 저희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160여 나라에 4백8십여 종류의 인증 제도가 있습니다.

에너지·환경 관련 인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증을 따지 못하면 수출에 큰 장벽이지만 인증을 취득하면 오히려 수출에 큰 기회가 됩니다.

<인터뷰> 윤원석(코트라 상임이사) : "(인증이) 규제고 비용이라는 것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품질을 소비자한테 더 잘 알리고 이게 수출로 이어지는 마케팅 수단입니다."

정부의 지원도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어서 인증이라는 걸림돌이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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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인증, ‘무역 장벽’ 아닌 ‘수출 기회’
    • 입력 2016-01-25 06:45:35
    • 수정2016-01-25 08:58: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수출 중소기업들이 가장 애를 먹는 게 해외 인증을 받는 것인데요.

해외인증은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이지만 오히려 수출기업에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표지판용 반사 필름을 만들어 수출하는 업체입니다.

러시아의 인증 기준은 우리나라보다 까다로워 더 비스듬히 비치는 불빛에도 표지판이 잘 보여야 합니다.

3년에 걸친 현지조사와 끈질긴 기술개발 끝에 어렵사리 인증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이재성(미래나노텍 이사) : "현지에서 부딪혀보면 가장 빨리 답을 얻을 수 있고요. 현지화를 빨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통제와 항생제 등을 수출합니다.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에서도 2년간의 노력 끝에 최근 제품인증을 받았습니다.

역시 철저한 현지 조사가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이은형(대원제약 부장) : "저희가 먼저 인증을 득했다고 하면 또 하나의 장벽으로써 저희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160여 나라에 4백8십여 종류의 인증 제도가 있습니다.

에너지·환경 관련 인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증을 따지 못하면 수출에 큰 장벽이지만 인증을 취득하면 오히려 수출에 큰 기회가 됩니다.

<인터뷰> 윤원석(코트라 상임이사) : "(인증이) 규제고 비용이라는 것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품질을 소비자한테 더 잘 알리고 이게 수출로 이어지는 마케팅 수단입니다."

정부의 지원도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어서 인증이라는 걸림돌이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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