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지구촌’ 우주에서 포착…원인은 북극

입력 2016.01.25 (21:21) 수정 2016.01.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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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파와 폭설은 우주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원인은 북극에 있었는데요.

꽁꽁 얼어붙은 지구의 모습 살펴보시죠.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3만 6천km 상공에서 한반도를 감시하는 천리안 위성이 찍은 사진입니다.

서해상을 가득 메운 빗살무늬 구름은 북극에서 쏟아져내린 냉기가 만든 작품입니다.

유속이 느린 한강 하류와 북쪽의 임진강 역시 계속된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물이 흐르는 모습이었기에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주말 동안 거센 눈폭풍이 몰아친 충청과 호남지방은 하얀 눈세상으로 변했습니다.

고도 5km에 위치한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는 저멀리 남쪽까지 밀려가 타이완 상공까지 얼려버렸습니다.

원인은 바로 북극,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로 찬 공기가 내려온 겁니다.

한기의 또 다른 축은 태평양 건너 북미 대륙을 향해 거세게 밀려갔습니다.

찬 공기가 만든 눈구름 때문에 눈폭탄을 맞은 미국 동부.

위성사진 속 워싱턴 D.C는 말 그대로 은빛 설원의 모습입니다.

이달 들어 이례적인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겪은 지구촌.

기상청은 그러나 북극의 느슨했던 제트기류가 점차 제자리를 찾기 시작함에 따라 혹독한 한파의 기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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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꽁 언 지구촌’ 우주에서 포착…원인은 북극
    • 입력 2016-01-25 21:22:35
    • 수정2016-01-25 2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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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파와 폭설은 우주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원인은 북극에 있었는데요.

꽁꽁 얼어붙은 지구의 모습 살펴보시죠.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3만 6천km 상공에서 한반도를 감시하는 천리안 위성이 찍은 사진입니다.

서해상을 가득 메운 빗살무늬 구름은 북극에서 쏟아져내린 냉기가 만든 작품입니다.

유속이 느린 한강 하류와 북쪽의 임진강 역시 계속된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물이 흐르는 모습이었기에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주말 동안 거센 눈폭풍이 몰아친 충청과 호남지방은 하얀 눈세상으로 변했습니다.

고도 5km에 위치한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는 저멀리 남쪽까지 밀려가 타이완 상공까지 얼려버렸습니다.

원인은 바로 북극,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로 찬 공기가 내려온 겁니다.

한기의 또 다른 축은 태평양 건너 북미 대륙을 향해 거세게 밀려갔습니다.

찬 공기가 만든 눈구름 때문에 눈폭탄을 맞은 미국 동부.

위성사진 속 워싱턴 D.C는 말 그대로 은빛 설원의 모습입니다.

이달 들어 이례적인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겪은 지구촌.

기상청은 그러나 북극의 느슨했던 제트기류가 점차 제자리를 찾기 시작함에 따라 혹독한 한파의 기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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