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법 새 중재안…여야 반응 엇갈려

입력 2016.01.26 (07:19) 수정 2016.01.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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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새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중요 안건의 신속처리 시한을 현행 330일에서 75일로 단축하는 내용인데,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만에 다시 한번 기자회견을 자청해, 선진화법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주 안건신속처리 지정 요건을 재적의원 60%에서 과반수로 낮추자고 한데 이어, 신속 처리 심의기간을 330일에서 75일로 완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일반 안건의 법사위 심사기간을 90일로 제한하자고 했습니다.

정 의장은 총선 불출마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정의화(국회의장) : "(지역구는 물론이고)동서화합 차원에서 권유가 있었던 호남 등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일단 자체안과 국회의장안을 병합해 수정안을 낼 수 있는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원내지도부는 국회의장을 다시 찾아 쟁점법안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 선민생 후선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시급한 민생 현안들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선진화법 개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 (국회의장 중재안은) 사실 다수당이 전횡할 가능성을 높여준 그런 내용입니다."

여야는 오늘 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선진화법 개정문제까지 더해지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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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화법 새 중재안…여야 반응 엇갈려
    • 입력 2016-01-26 07:26:30
    • 수정2016-01-26 08: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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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새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중요 안건의 신속처리 시한을 현행 330일에서 75일로 단축하는 내용인데,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만에 다시 한번 기자회견을 자청해, 선진화법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주 안건신속처리 지정 요건을 재적의원 60%에서 과반수로 낮추자고 한데 이어, 신속 처리 심의기간을 330일에서 75일로 완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일반 안건의 법사위 심사기간을 90일로 제한하자고 했습니다.

정 의장은 총선 불출마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정의화(국회의장) : "(지역구는 물론이고)동서화합 차원에서 권유가 있었던 호남 등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일단 자체안과 국회의장안을 병합해 수정안을 낼 수 있는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원내지도부는 국회의장을 다시 찾아 쟁점법안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 선민생 후선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시급한 민생 현안들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선진화법 개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 (국회의장 중재안은) 사실 다수당이 전횡할 가능성을 높여준 그런 내용입니다."

여야는 오늘 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선진화법 개정문제까지 더해지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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