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설 총력…이면 도로·마을 길은 ‘막막’

입력 2016.01.27 (09:54) 수정 2016.0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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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충남 서천에서는 어제까지 사흘째 제설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국도나 큰 도로변은 거의 대부분 제설이 됐지만, 아직 이면도로나 시골 마을길은 눈이 쌓여 있어 주민 불편이 따르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천의 한 마을 어귀의 이면 도로입니다.

화물차 한 대가 쌓인 눈길에 미끄러져 꼼작을 못합니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헛바퀴만 계속 돌 뿐입니다.

여러 사람이 달라붙은 끝에 겨우 앞으로 나아갑니다.

<인터뷰> 김형준(화물차 운전자) : "상대방 차가 오고 내가 옆으로 비켜주려 고 하다보니까 제설작업이 안 돼서 미끄러 졌어요."

마을 진입로 곳곳도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제설차량과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이렇게 시골 마을 진입로는 제설작업이 안 돼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구간에선 사흘동안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명행(마을 주민) : "기다렸다가 버스가 안 오니까 나가야죠. 걸어서 그냥 나가야죠. 여기서 2km 돼요."

하지만 큰 도로와 시내버스 운행 길은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벌여 95% 정도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운행이 중단됐던 충남 지역 26개 시내버스 노선도 어제 오후부터 속속 정상화되며 한파와 폭설로 멈췄던 충남지역 교통 상황은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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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제설 총력…이면 도로·마을 길은 ‘막막’
    • 입력 2016-01-27 09:56:42
    • 수정2016-01-27 10: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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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충남 서천에서는 어제까지 사흘째 제설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국도나 큰 도로변은 거의 대부분 제설이 됐지만, 아직 이면도로나 시골 마을길은 눈이 쌓여 있어 주민 불편이 따르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천의 한 마을 어귀의 이면 도로입니다.

화물차 한 대가 쌓인 눈길에 미끄러져 꼼작을 못합니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헛바퀴만 계속 돌 뿐입니다.

여러 사람이 달라붙은 끝에 겨우 앞으로 나아갑니다.

<인터뷰> 김형준(화물차 운전자) : "상대방 차가 오고 내가 옆으로 비켜주려 고 하다보니까 제설작업이 안 돼서 미끄러 졌어요."

마을 진입로 곳곳도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제설차량과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이렇게 시골 마을 진입로는 제설작업이 안 돼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구간에선 사흘동안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명행(마을 주민) : "기다렸다가 버스가 안 오니까 나가야죠. 걸어서 그냥 나가야죠. 여기서 2km 돼요."

하지만 큰 도로와 시내버스 운행 길은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벌여 95% 정도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운행이 중단됐던 충남 지역 26개 시내버스 노선도 어제 오후부터 속속 정상화되며 한파와 폭설로 멈췄던 충남지역 교통 상황은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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