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3명 행방 묘연, 학대의심 19건 수사

입력 2016.01.30 (06:21) 수정 2016.01.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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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한달여 동안 장기 결석 초등학생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였는데요.

280여명의 장기결석자 가운데 3명은 아직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고 학대가 의심되는 19건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9살 A군은 지난해 1월부터 이유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습니다.

정부 전수조사 결과 장기결석 초등생은 287명이며, 이 가운데 A군처럼 소재가 불분명한 아동은 모두 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박우현(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 "부모와 함께 현재 소재 불명인 사안입니다.

그래서 아동과 함께 지금 이동중인 것으로 그렇게 판단되고 있습니다"

교육적 방임을 포함해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도 19건으로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파악한 아동 학대 사례는 11건이고, 1건은 조사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미취학 아동과 중학생으로까지 장기결석 조사가 확대됩니다.

특히 입학 연령이 됐지만,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미취학 아동 규모는 매년 수천 명으로 추산되지만, 제대로 된 실태조사는 없었습니다.

<녹취> 전우홍(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 : "굉장히 수천 명 규모에 상당하는 것으로 우리가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여기에 대해서 그 전에 교육부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습니다"

정부는 신학기 전까지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고 관계 법령도 개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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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3명 행방 묘연, 학대의심 19건 수사
    • 입력 2016-01-30 06:23:54
    • 수정2016-01-30 08: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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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한달여 동안 장기 결석 초등학생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였는데요.

280여명의 장기결석자 가운데 3명은 아직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고 학대가 의심되는 19건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9살 A군은 지난해 1월부터 이유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습니다.

정부 전수조사 결과 장기결석 초등생은 287명이며, 이 가운데 A군처럼 소재가 불분명한 아동은 모두 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박우현(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 "부모와 함께 현재 소재 불명인 사안입니다.

그래서 아동과 함께 지금 이동중인 것으로 그렇게 판단되고 있습니다"

교육적 방임을 포함해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도 19건으로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파악한 아동 학대 사례는 11건이고, 1건은 조사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미취학 아동과 중학생으로까지 장기결석 조사가 확대됩니다.

특히 입학 연령이 됐지만,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미취학 아동 규모는 매년 수천 명으로 추산되지만, 제대로 된 실태조사는 없었습니다.

<녹취> 전우홍(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 : "굉장히 수천 명 규모에 상당하는 것으로 우리가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여기에 대해서 그 전에 교육부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습니다"

정부는 신학기 전까지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고 관계 법령도 개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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