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영길 총참모장, 이달 초 처형”

입력 2016.02.10 (21:26) 수정 2016.02.10 (22: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군의 권력 서열 3위인 리영길 총참모장이 이달초 전격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처형 이유는 권력 남용과 비리 혐의 등이라고 하는데요,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北 총참모장 3번째 처형…“불안정성 커져”

<리포트>

리영길 북한군 총참모장이 전격 처형됐다고 정통한 대북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처형 시점은 지난 2일에서 3일 사이, 김정은이 주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인민군 위원회 확대 연석회의 전후로 추정됩니다.

리영길의 혐의는 종파 분자와 세도, 비리 혐의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김정은이 지시한 당간부의 군 요직 기용에 불만을 표출했거나, 김정은에 대한 불경한 발언을 한 것이 보고되면서 숙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대북소식통은 전했습니다.

2013년 군 서열 3위인 총참모장에 임명된 리영길은 지난 해 비무장지대 지뢰도발을 주도하는 등 김정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던 인물입니다.

<녹취> 리영길(북한군 총참모장/지난해 10월) : "노동당 창건 일흔돌 경축 열병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육군대장 리영길!"

그러나 지난 8일 이른바 광명성 4호 발사를 자축하는 평양 군중대회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제기돼 왔었습니다.

김정은은 이달초 당과 군 간부들을 상대로 세도와 관료주의를 강력히 비판해, 도발 국면에서도 대규모의 숙청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리영길 총참모장, 이달 초 처형”
    • 입력 2016-02-10 21:27:05
    • 수정2016-02-10 22:50:55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군의 권력 서열 3위인 리영길 총참모장이 이달초 전격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처형 이유는 권력 남용과 비리 혐의 등이라고 하는데요,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北 총참모장 3번째 처형…“불안정성 커져”

<리포트>

리영길 북한군 총참모장이 전격 처형됐다고 정통한 대북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처형 시점은 지난 2일에서 3일 사이, 김정은이 주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인민군 위원회 확대 연석회의 전후로 추정됩니다.

리영길의 혐의는 종파 분자와 세도, 비리 혐의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김정은이 지시한 당간부의 군 요직 기용에 불만을 표출했거나, 김정은에 대한 불경한 발언을 한 것이 보고되면서 숙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대북소식통은 전했습니다.

2013년 군 서열 3위인 총참모장에 임명된 리영길은 지난 해 비무장지대 지뢰도발을 주도하는 등 김정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던 인물입니다.

<녹취> 리영길(북한군 총참모장/지난해 10월) : "노동당 창건 일흔돌 경축 열병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육군대장 리영길!"

그러나 지난 8일 이른바 광명성 4호 발사를 자축하는 평양 군중대회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제기돼 왔었습니다.

김정은은 이달초 당과 군 간부들을 상대로 세도와 관료주의를 강력히 비판해, 도발 국면에서도 대규모의 숙청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