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수저계급론’ 등장

입력 2016.02.11 (17:43) 수정 2016.02.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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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계급론은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다는 영어식 표현에서 파생된 신조어입니다.

태어난 가정의 경제력에 따라서 계급이 갈린다는 의미인데요.

실체가 모호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는 있지만 적어도 2, 30대 젊은이들은 수저계급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아르바이트 포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85%가 수저계급론이 씁쓸하기는 해도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답했는데요.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수저계급론을 부정하는 응답은 15%에 그쳤습니다.

또 수저계급론이 현실이라고 응답하는 사람들의 65%는 자신이 흙수저에 가깝다고 답했고 34%는 자신이 금수저와 흙수저 사이, 즉 은수저쯤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금수저라고 답한 비율은 1%가 채 안 됐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 않는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끄는데요.

어렵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라고 답한 비율이 57.6%에 달했고 8.8%는 충분히 그리고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조적인 농담에서 비롯된 수저계급론에 우리 청년들이 갇히지 않고 과감히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응원하고 지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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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수저계급론’ 등장
    • 입력 2016-02-11 17:45:34
    • 수정2016-02-11 19: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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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계급론은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다는 영어식 표현에서 파생된 신조어입니다.

태어난 가정의 경제력에 따라서 계급이 갈린다는 의미인데요.

실체가 모호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는 있지만 적어도 2, 30대 젊은이들은 수저계급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아르바이트 포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85%가 수저계급론이 씁쓸하기는 해도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답했는데요.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수저계급론을 부정하는 응답은 15%에 그쳤습니다.

또 수저계급론이 현실이라고 응답하는 사람들의 65%는 자신이 흙수저에 가깝다고 답했고 34%는 자신이 금수저와 흙수저 사이, 즉 은수저쯤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금수저라고 답한 비율은 1%가 채 안 됐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 않는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끄는데요.

어렵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라고 답한 비율이 57.6%에 달했고 8.8%는 충분히 그리고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조적인 농담에서 비롯된 수저계급론에 우리 청년들이 갇히지 않고 과감히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응원하고 지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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