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조업중단’ 여야 책임 공방…간담회

입력 2016.02.12 (12:07) 수정 2016.02.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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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조업 중단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각각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개성공단 조업 중단 조치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었는데도, 야당이 북풍과 선거전략을 운운하며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개성공단은 '밑 빠진 독에 불 붓기'라며, 야당은 북한 눈치를 보고, 북한을 우선하는 사고를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안보 불안에 떨게 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할 수 있는데, 국민 의식 수준을 봤을 때 이번 사태가 선거에 크게 작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일시적으로 개성공단 폐쇄가 이뤄졌다 해도 장기적으로는 다시 생산활동에 들어갈 수 있게 북한도 전향적 자세를 취해야 하고, 우리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피해 보전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을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다음주 초 당정협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국민의당, 정의당 지도부도 오늘 오전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어 조업 중단에 따른 피해 현황과 보상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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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조업중단’ 여야 책임 공방…간담회
    • 입력 2016-02-12 12:09:08
    • 수정2016-02-12 13: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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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조업 중단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각각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개성공단 조업 중단 조치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었는데도, 야당이 북풍과 선거전략을 운운하며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개성공단은 '밑 빠진 독에 불 붓기'라며, 야당은 북한 눈치를 보고, 북한을 우선하는 사고를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안보 불안에 떨게 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할 수 있는데, 국민 의식 수준을 봤을 때 이번 사태가 선거에 크게 작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일시적으로 개성공단 폐쇄가 이뤄졌다 해도 장기적으로는 다시 생산활동에 들어갈 수 있게 북한도 전향적 자세를 취해야 하고, 우리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피해 보전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을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다음주 초 당정협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국민의당, 정의당 지도부도 오늘 오전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어 조업 중단에 따른 피해 현황과 보상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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