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놓고 무제한토론 대치…“한시가 급한데 정쟁만”

입력 2016.02.25 (08:10) 수정 2016.02.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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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대해 시작된 야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토론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시간 넘게 무제한 토론을 진행한 의원도 있는데, 새누리당은 국민 안전을 위한 법안을 당리당략에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저지하려는 야당의 무제한 토론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차례로 나서, 정보수집권을 줘 국정원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 내용에 찬성할 수 없다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은수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가 이 단상을 지키는 한 대테러방지법은 정부 여당안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미 없는 발언으로 시급한 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정은이 대남 테러를 지시해 언제 어디서 테러가 발생할지 모르는 엄중한 안보 위기 속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테러방지법 처리가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은) 국가도 국민도 안보도 없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쇼만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물밑 접촉을 갖고 선거구 획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여야가 내일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만큼 무제한 토론을 계속하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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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방지법 놓고 무제한토론 대치…“한시가 급한데 정쟁만”
    • 입력 2016-02-25 08: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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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대해 시작된 야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토론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시간 넘게 무제한 토론을 진행한 의원도 있는데, 새누리당은 국민 안전을 위한 법안을 당리당략에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저지하려는 야당의 무제한 토론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차례로 나서, 정보수집권을 줘 국정원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 내용에 찬성할 수 없다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은수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가 이 단상을 지키는 한 대테러방지법은 정부 여당안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미 없는 발언으로 시급한 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정은이 대남 테러를 지시해 언제 어디서 테러가 발생할지 모르는 엄중한 안보 위기 속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테러방지법 처리가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은) 국가도 국민도 안보도 없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쇼만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물밑 접촉을 갖고 선거구 획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여야가 내일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만큼 무제한 토론을 계속하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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