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는 청소년, 고지혈증 위험 6배!

입력 2016.02.25 (08:17) 수정 2016.02.25 (0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아침 식사를 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오히려 높아져 고지혈증까지 생길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르는 여고생입니다.

대신 편의점에서 닭고기와 치즈가 버무려진 패스트푸드를 사 먹습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 "아침에는 잠에 치이고 준비하는 시간에 치여서 보통 (식사를) 건너뛰고 (나중에) 매점 가서 빵이나 음료수를 급하게 먹는 것도 있고…."

인제대 상계백병원이 청소년 2천여 명의 아침 식습관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해 봤습니다.

아침을 굶은 남학생은 고지혈증 위험이 5.8배나 높았고, 여학생 위험 역시 2.3배였습니다.

남학생은 육류를 먹을 때 올라가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여학생은 단 음식을 먹으면 올라가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습니다.

<인터뷰> 박미정(인제대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아침을 먹지 않은 학생들이 대신 매점에서 빵이나 과자, 또 액상 과당이 많이 든 청량음료, 그 속에 있는 성분들이 오히려 중성지방도 더 높이고…."

간식이 아니라도 아침에 굶은 탓에 점심때 더 달고 더 기름진 음식을 폭식하게 돼 고지혈증을 초래하기 쉽다는 분석입니다.

아침을 챙겨 먹는 게 가장 좋고, 그렇지 못할 경우엔 간식도 신선한 야채와 곡물 위주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 결과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침 거르는 청소년, 고지혈증 위험 6배!
    • 입력 2016-02-25 08:19:36
    • 수정2016-02-25 09:06:5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아침 식사를 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오히려 높아져 고지혈증까지 생길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르는 여고생입니다.

대신 편의점에서 닭고기와 치즈가 버무려진 패스트푸드를 사 먹습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 "아침에는 잠에 치이고 준비하는 시간에 치여서 보통 (식사를) 건너뛰고 (나중에) 매점 가서 빵이나 음료수를 급하게 먹는 것도 있고…."

인제대 상계백병원이 청소년 2천여 명의 아침 식습관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해 봤습니다.

아침을 굶은 남학생은 고지혈증 위험이 5.8배나 높았고, 여학생 위험 역시 2.3배였습니다.

남학생은 육류를 먹을 때 올라가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여학생은 단 음식을 먹으면 올라가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습니다.

<인터뷰> 박미정(인제대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아침을 먹지 않은 학생들이 대신 매점에서 빵이나 과자, 또 액상 과당이 많이 든 청량음료, 그 속에 있는 성분들이 오히려 중성지방도 더 높이고…."

간식이 아니라도 아침에 굶은 탓에 점심때 더 달고 더 기름진 음식을 폭식하게 돼 고지혈증을 초래하기 쉽다는 분석입니다.

아침을 챙겨 먹는 게 가장 좋고, 그렇지 못할 경우엔 간식도 신선한 야채와 곡물 위주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 결과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