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비상벨’ 112 문자신고 급증

입력 2016.02.26 (23:26) 수정 2016.02.27 (0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범죄 상황에서 범인에게 들키지 않고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소리 없는 비상벨이 있습니다.

바로 112 문자 신고인데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112신고가 접수되는 종합상황실, 지난 5일, 이곳으로 긴급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문자로 접수됐습니다.

신고 내용은 바로 관할 파출소로 전달됐고, 출동 사실을 알리는 경찰의 답신도 전송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가구를 부수며 신고자를 협박하던 남편은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녹취> 문경주(서울 관악경찰서 미성파출소 경사) : "가정 내에서 신고가 왔으니까 아마 가정폭력으로 생각됐고, 문자신고이다보니까 위험에 처한 상황임을 직감해서 빨리 출동하게 됐습니다."

112 문자신고는 납치나 감금, 가정폭력 등 전화신고가 어려운 상황에서 효과적입니다.

문자를 작성할 시간이 부족할 때는 스마트폰 앱으로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112신고 앱입니다.

맨 위에 있는 긴급문자신고를 3초 이상 누르면 자동으로 주소가 상황실로 전송됩니다.

문자를 보내는 것 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한데다 신고자의 위치 정보와 사진 등이 동시에 전송되기 때문에 피해자를 구조하는 일이 수월합니다.

경찰은 여성과 아동들이 성범죄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이런 신고 수단들이 특히 유용하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리 없는 비상벨’ 112 문자신고 급증
    • 입력 2016-02-26 23:28:39
    • 수정2016-02-27 01:39:1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범죄 상황에서 범인에게 들키지 않고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소리 없는 비상벨이 있습니다.

바로 112 문자 신고인데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112신고가 접수되는 종합상황실, 지난 5일, 이곳으로 긴급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문자로 접수됐습니다.

신고 내용은 바로 관할 파출소로 전달됐고, 출동 사실을 알리는 경찰의 답신도 전송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가구를 부수며 신고자를 협박하던 남편은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녹취> 문경주(서울 관악경찰서 미성파출소 경사) : "가정 내에서 신고가 왔으니까 아마 가정폭력으로 생각됐고, 문자신고이다보니까 위험에 처한 상황임을 직감해서 빨리 출동하게 됐습니다."

112 문자신고는 납치나 감금, 가정폭력 등 전화신고가 어려운 상황에서 효과적입니다.

문자를 작성할 시간이 부족할 때는 스마트폰 앱으로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112신고 앱입니다.

맨 위에 있는 긴급문자신고를 3초 이상 누르면 자동으로 주소가 상황실로 전송됩니다.

문자를 보내는 것 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한데다 신고자의 위치 정보와 사진 등이 동시에 전송되기 때문에 피해자를 구조하는 일이 수월합니다.

경찰은 여성과 아동들이 성범죄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이런 신고 수단들이 특히 유용하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