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이 고향” 새끼 40마리 낳은 별상어

입력 2016.02.27 (07:41) 수정 2016.02.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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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횟집 수족관에서 상어가 새끼를 낳는 동영상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에는 광주광역시의 한 횟집에서 식용 상어가 새끼를 마흔 마리나 낳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로 줄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진 물고기들이 수족관에서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몸 길이 20센티미터 안팎의, 갓 태어난 새끼 별상어들입니다.

영양분을 공급받는 난황 주머니를 달고 있습니다.

도매시장에서 산 식용 상어가 수족관에서 새끼를 낳은 겁니다.

지난 25일 오후 횟집 직원들이 평소보다 흐린 수족관을 들여다 보니, 어린 상어 10여 마리가 헤엄치고 있었고 태반에 쌓인 새끼들이 계속 암컷 몸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영종(횟집 운영) : "저도 깜짝 놀랐죠. 그런데 막상 알집에 있는 새끼들을 보니까 얼른 살려줘야 되고, 어미 상어가 고생 많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죠."

'참상어'라고도 불리는 별상어는 길이 1미터의 소형 상어로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합니다.

지난달 별상어가 횟집 수족관에서 새끼 10여 마리를 낳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녹취> 최윤(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교수) : "뱃속에서 부화를 해 가지고 낳을 때는 난황을 달고 새끼 상태로 나오는 상어이거든요. 보통 20~40마리 정도 새끼를 낳고 있습니다."

이 횟집 주인은 참상어 어미와 수족관에서 태어난 새끼 40마리를 기증할 곳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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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관이 고향” 새끼 40마리 낳은 별상어
    • 입력 2016-02-27 07:43:04
    • 수정2016-02-27 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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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횟집 수족관에서 상어가 새끼를 낳는 동영상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에는 광주광역시의 한 횟집에서 식용 상어가 새끼를 마흔 마리나 낳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로 줄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진 물고기들이 수족관에서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몸 길이 20센티미터 안팎의, 갓 태어난 새끼 별상어들입니다.

영양분을 공급받는 난황 주머니를 달고 있습니다.

도매시장에서 산 식용 상어가 수족관에서 새끼를 낳은 겁니다.

지난 25일 오후 횟집 직원들이 평소보다 흐린 수족관을 들여다 보니, 어린 상어 10여 마리가 헤엄치고 있었고 태반에 쌓인 새끼들이 계속 암컷 몸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영종(횟집 운영) : "저도 깜짝 놀랐죠. 그런데 막상 알집에 있는 새끼들을 보니까 얼른 살려줘야 되고, 어미 상어가 고생 많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죠."

'참상어'라고도 불리는 별상어는 길이 1미터의 소형 상어로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합니다.

지난달 별상어가 횟집 수족관에서 새끼 10여 마리를 낳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녹취> 최윤(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교수) : "뱃속에서 부화를 해 가지고 낳을 때는 난황을 달고 새끼 상태로 나오는 상어이거든요. 보통 20~40마리 정도 새끼를 낳고 있습니다."

이 횟집 주인은 참상어 어미와 수족관에서 태어난 새끼 40마리를 기증할 곳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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